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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와 나 그리고 추억(회상&현재) part.1
게시물ID : diablo3_119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도리
추천 : 2
조회수 : 23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3/14 16:56:57

저도 언젠가는 하코를 꼭 해보고싶은 디2 v1.06 때부터 지금 가지도 디아를 쏴랑하는

잠도리입니다 겜상에서는 하윤아빠이고요 디아 폐인이 회사다니는 40바라보는 애아빠가 되었네요

추억은 거슬러 올라갑니다. (머니가 없음으로 읍슴체로 쓰겠음)

 

2000년 봄 어느날

 

친구넘이 스타라는 게임이 잼있다고 피방가자 꼬심 난 그날 처음 해봤음 처음 했으니 하나도 모르겠고

친구넘이 젤 마지막께 쎄다고 그거만 뽑으라고해서 허연넘 200 뽑았더니

맘모스가 때리는데 지들끼리 치료하고 날리남...... 그래서 멍하니 얼라들 하는거 구경하다 신세계를 발겸함

 

해골무리와 흰머리를 휘날리는 노인네 검은신발과 빨간모자 빨간 쫄쫄이를 입은 썬데이서울에나 나올듯한 몸매의 여궁사

문화적 충격이었음 슈롯대에 빠져있던 나는 디2가 깔려있던 자리로 옴기고 얼라들은 질럿과 마린이 부비부비를 하건 말건

악마를 영접하기 시작했음........... 이게 화근이었음

 

당시 내 나이 25 삶의 패턴이 바뀌어버림

 

처음엔 몰랐던거임 악마에게 영혼을 팔면 사람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하루에 2시간 3시간 4시간 점점 늘어나더니 퇴근할때 피방에 전화 자리 예약하고 다음날 새벽 5시쯤 피방에서 쪽잠을잠

7:30분에 알바(여자 아이였음 이쁘지는 않았지만 나름 귀엽고 성격 좋고 컵이 큰 착한 아이)가 출근하라고 깨워줌

출근하면 설비 띄워놓고 다음 타임 돌아올때까지 15분의 시간동안 스텟과 스킬트리 연구하고 관련 책자 모두사다 읽어보고

헬게이트(당시 대표 싸이트) 들어가서 신국템 목록 보면서 부러워하고 영주랑(탐나던 알바 ;;) 복사도하고 복사한거 팔아서 피방비내고

(피방에 전용 장부가 있었음 한달에 겜비+음료+라면+@=15~20만정도였음) 피방 최초 할배검나온날 형님들 살인날뻔한거 말리고

수많은 사건과 추억들이 많았던 디아 폐인 생활 나에게 반환점이 생김

 

2002년 2월 그녀

 

얼굴 빼고 이상형에 가까운 그녀가 눈앞에 나타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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