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듀란트의 30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선수는 서브룩이란 글을 남겼다가, 실제로 얼마나 서브룩의 난사력이 심한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USG% 는 100 * ((FGA + 0.44 * FTA + TOV) * (Tm MP / 5)) / (MP * (Tm FGA + 0.44 * Tm FTA + Tm TOV)) 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해당 선수가 슛을 쏘거나, 파울을 당하거나, 실책하여 공을 넘겨주면 usg로 평가가 됩니다. 즉, 어느 정도 공의 점유율을 보여줄 수 있는 척도가 됩니다.
서브룩의 최근 4년간 USG% 는 다음과 같습니다.
2011-12 --> 32.7%
2012-13 --> 32.8%
2013-14 --> 34.4%
2014-15 --> 40.4%
2014년에는 듀란트의 부상으로 인해 무려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네요.
듀란트의 최근 4년간 USG% 는?
2011-12 --> 31.3%
2012-13 --> 29.8%
2013-14 --> 33.0%
2014-15 --> 32.8%
네, 듀란트가 서브룩보다 공을 많이 점유했던 경우는 단 한 시즌도 없습니다.
반면, 듀란트는 해당 4년동안 평균 득점이 29.22, 서브룩은 23.34 인 것을 보면 확실히 서브룩의 문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여기서 5명이 코트에 있어도 항상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하시는 코난사님의 USG% 를 볼까요?
2011-12 --> 35.7%
2012-13 --> 31.9%
2013-14 --> 28.7%
2014-15 --> 35.0%
2013년은 부상으로 인해 6경기밖에 뛰지 못해 제외하면, 3년 동안의 USG% 가 33-34% 네요. 서브룩과 비슷한 수치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쯤보면 듀란트가 참 아쉽네요. 실제로 게임 당 샷의 수는 듀란트가 19.20, 서브룩은 18.73 으로 비슷합니다.
그럼에도 USG% 에서 서브룩이 높다는 것은 둘이 같이 코트에 있을 때 오히려 공이 듀란트보다 서브룩이 마무리를 더 많이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참고로 Pass-first PG 인 크리스폴의 경우, 공 점유율이
2011-12 --> 24.3%
2012-13 --> 22.6%
2013-14 --> 23.7%
2014-15 --> 23.0%
인것을 보면, 듀란트도 정말 챔피언이 되길 원한다면 트레이드를 요구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