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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여가수 아이유가 타이틀롤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KBS 2TV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이 순신(아이유분)의 스타 만들기가 예고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3. 10일 방송 말미에 톱스타 최연아(김윤서분)는 연예기획사 사장인 신준호(조정석분)에게 한가지 제안을 했다. 바로 최연아가 사기를 당해 좌절하고 있던 순신을 연예계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 볼 것을 신준호에게 요구한 것.
마치 오드리헵번 주연의 64년작 '마이 페어 레이디'가 연상되는 대목이다. 오드리 헵번 주연의 '마이 페어 레이디'는 언어학자인 헨리 히긴스 교수(렉스 해리슨 분)가 그의 절친한 친구인 피커링 대령(윌프리드 하이드-화이트 분)과의 묘한 내기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즉,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하층 계급의 여인을 한 명 데려와 정해진 기간 안에 그녀를 교육시켜 우아하고 세련된 귀부인으로 만들어 놓겠다는 것이다. 이 내기의 실험 대상이 바로 빈민가 출신으로 꽃을 파는 부랑녀 일라이자 토리틀(오드리 헵번 분)이다. 극의 마지막에는 일라이자에게서 더이상 투박한 런던 말씨와 촌스런 액센트를 들을 수 없게 되고, 결국 히긴스 교수의 이상적인 여인상으로 변한 일라이자가 그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는 내용이다.
copyright Warner Bros <오드리 햅번 주연의 '마이 페어 레이디' 중에서>
바로 최연아가 신준호에게 제안한 순신의 스타만들기가 오드리 헵번의 '마이 페어 레이디'의 전개방식과
많이도 닮아 있는 것이다.
앞으로 '순신'의 '마이 페어 레이디' 만들기 프로젝트가 어떠한 식으로 전개되 나갈지 자못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 http://www.blogwide.kr/article/42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