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 군대 있을때 겨울의 취침소품은 침낭이었음. 일명 뻔데기. 새벽근무 시간에 불침번이 깨워서 근무 나갔음. 노가리 까고 놀꺼 놀고 졸꺼 졸고 다시 교대후 복귀.
옷갈아입고 다시 뻔데기에 들어갔는데 아씨 ㅂ ... 뭔가 잔뜩 안에 묻어있음.
어떤놈의 밤꽃액기스........
2- 난 좀 비위가 많이 약함.
연중행사로 사고예방을 위한 사고사례사진들을 쭈욱 널어놓는 일이 있음. 다양한 사고사의 종류를 보여줌. 뭐 지뢰밟아 산산조각난 시체부터 해서 캐터필터에 말려들어가 도데체 이게 사람인지 오징어 대충 씹다가 뱉어놓은건지 도무지 알수없는 모습까지.. 띵띵불어 허여멀건한 풍선같은 물에 빠져죽은 시체부터 해서 고어물의 한장면처럼 피가 낭자하고 고기가 낭자한 모습까지..
도데체 제정신으로는 볼수조차 없을 노모 사진들을 무려 사병식당앞에 쫘악~~~~~~~ 몇십미터나 널어놓고 있음.
그 기간동안 나는 밥을 먹는 건 고사하고, 사병식당 근처에도 얼씬할수 없었음. 윀!!!!
3- ㅄ류 종결자 말년들...
난 9월군번. 나름 중대에서 최고의 엘리트들은 9월과 4월, 그중에서도 우리 9월이 좀더 낫다고 자부하는 자뻑군번이었음. 반대로 최고 꼴통군번은 1월군번과 8월군번. 8월군번은 좀 머리가 모자라보이는 군번이라면, 1월군번은 또라이들이었음. 이 또라이들이 말년이 되니 아주가관.
우리 내무반에 1월 꼴통들은 3명이었는데, 이넘들이 말년이 되니 아주 진짜.. 밤마다 그 침상에서는 신음과 신음과 신음과 신음이 들려옴. 아핡~!! 하앍~!!
그 어느날도 마찬가지로 건너 침상에서는 말년이반들의 쾌락의 소리가 들려왔음. 아, 진짜로 이반짓을 하는건 아님. 그냥 서로 장난치는 수준. 하지만 ㅄ짓인건 맞음. 근데 그 어느날은 내 자리로 뭔가 휙~ 하고 날아왔음. 보니까 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