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해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위 제목에서 보다시피 첫 휴가를 나왔는데요...뭐랄까 기분이 묘합니다.
상륙은 3번째 이지만 앞에있던 상륙들이 전부 2박3일 짧은 외박이라 어차피 돌아가야한다는 맘이 있었기에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첫휴가 5박6일... 짧으면서도 긴 시간이었습니다.
막상 내일 복귀인데 마음이 찹찹하네요.
솔직히 육군에 비하면 상륙도 자주 나오고... 거의 한달에 최소 2박3일은 나오다 시피 나오지만...
그래도 여기에 적응해버려서 인지 계속 더 불평불만만 쌓이더라고요.
물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다고 했지만 머리랑 마음이 따라주질 않네요 ㅎㅎ
뭐라고 해야하지.. 그냥 위로받고 싶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엊그제 베오베에서 '전역하면 다 내것일줄 알았다'? 인가 이런 글도 봤지만...
여튼 군대에 와서 고민이 많아졌어요.. 그냥 위로 받고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