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처음인가.. 고민게에는 글을 쓰네요...
저는 28살을 먹은 남자 사람입니다.
그냥 제 자신은 생각하기에 남부럽지 않은 직장도 다니고 있구요..
사회에 나온지 어느덧 2년이 지나가네요.. 연봉은 4000을 조금 넘기는 정도 입니다 지금은..
문제는 이것이 아니라..
저는 4년을 만나온 사랑하는 여친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오유인인데 있습니다.
죄송할일은 아닌데 .. 왠지.. 죄송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5살차이구요, 그냥 학번이나 이런걸로 따지면 4살 차이 나는 여친입니다. 물론 아래로 차이이죠...
이 친구와 4년이란 기간동안 대학생 시절부터 .. 함께 해오다보니.. 함께 대학생이었다가.. 제가 취직을하고...
그리고 올해에..
우연찮게도 같은 회사로 취직을 하였습니다. 나름 대기업인데 ... 운명의 장난질인지..
제가 2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고..내년이면 아홉. 곧있으면 서른....
결혼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어요...
둘이 너무나 우여곡절끝에 만나게 되었고.. 사귀게 되었고... 지금도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언제 결혼할까라는 물음에서 시작이 되었네요...
아직 어리니까.. 여자친구는...
내가 서른살.. 서른한살 정도여도 여자친구는 어리니까...
싫다고 합니다. 자기는 지금도 힘들답니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지도 않았고 배우고 있는 단계인데..
결혼해서 집안살림해야하고, 시부모님 모셔야 하고.. 거기에 애까지 키우려면....싫다고 하네요
뭘 혼자 다 한다는 듯이 이야기 하냐... 같이 집안살림 하고.. 같이 양가 부모님도 신경써야 하고 애도 같이 하는거지 왜 너가 다 하는것처럼 말을하느냐....
라고 이야기는 했습니다.
저는 그 아이와 함께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마냥 행복할것만 같고.. 물론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있겠지만..
부모님 밑에서 사는 지금보다는 힘든점도 있고 불편한점도 있겠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것은 행복이 더 클꺼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아직 여친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사실.. 4년간을 만나오면서.. 항상...
아직 어려서 그렇겠지...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몰라서..라는 생각으로 참고.. 이해하고 넘어왔습니다만,,
여친의 고집과..너무나도 강한 자존심에 되려 제가 힘들곤 하네요..
지금도 그런생각을 합니다. 아직 어려서 그렇겠지...
하지만 답답해서요..
직장인- 학생 커플을 1~2년 하고서 이제 직장인 - 직장인 커플이 되어...
힘든점 없을거 같았고 마냥 좋을줄 알았습니다만,, 여친이 취직을 하고서 많이 변했어요 사실..
그냥 마냥 불안한 제마음도 있겠지만..
그냥 예전에는 나 아니면 안되고 , 나 없으면 안된다면서...
이제는 나없어도 잘 살수 있으니 걱정 말아라 라고 이야기를 하는거 같아서...
뭐라 씨부린지 잘 모르겠네요..그냥 복잡하고 답답... 하네요..
긴글 읽으신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정리되지도 않은생각..
속이라도 시원하라고 적어보았습니다.
생각만큼 후련하거나 그런느낌은.. 아니네요..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