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주행시간 약 60분 / 총 주행거리 약 13km / 평속 12.3 / 최고 25.9
안녕하세요, 언젠가 자게분께 영업 당해 따릉이 끌고 다니는 왕초보입니다!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기분도 꿀쩍꿀쩍해서 만날 마음만 먹던 한강 라이딩을 드디어 가보았습니다!!!
아직 제 자전거는 따로 없고, 따릉이를 끌고 간 거라 시간제한이 있어서 정말 스릴 넘쳤답니다..후후
처음엔 집 근처에서 볼일만 보고 그냥 들어가려고 했는데, 이러다가 겨울에나 한강 가겠다 싶어서 바로 꺾어서 나갔죠.
제대로 길을 안 알아보고 나갔더니 한강 진입까지 꽤나 헤맸어요 ㅠㅠ
하지만 나가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하늘이 정말 넘모넘모 예쁘구..
생각보다 잠수교까지 금방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
사실 처음에 잠수교를 보고 잠수교인지 몰랐어요.. 제 마음 속 잠수교는 훠얼~씬 멀리 있었거든요.
설마 하고 지도를 켰더니 여기가 바로 전설의 그 잠수교!!!!
그래서 잠수교를 건널까 하다가, 시간제한에 걸려서..ㅠ
다시 돌아왔어요. 시간이 넘모 촉박해서 올 때랑 다르게 전속력을 내느라(그렇지만 여러 라이더분들께 추월당한 건 비밀)
허벅지가 정말.. 녹을 것 같았어요!
언젠가 스피닝하다 근육이 녹았다는 글을 봤는데, 혹시 저도 그러는 건.. 아니겠죠?!!!!!!
일단은.. 근육통에 좋다는 모과차를 마셔보려구요..ㅋㅋㅋㅋ
그리고, 자전거 알못인 저는 오르막을 갈 때 기어 1로 두면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헛도는 기분이더라구요?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ㅠㅠ
저처럼 따릉이 끌고가시는 분도 봤는데, 그분은 편하게 잘 올라가시더라구요! 물론.. 엔진이 달라서일 수도 있지만요..헤헤.
어쨌든 제 생애 첫 한강라이딩이었어요.
이제 한강진입로도 알아놨으니 담엔 더 더 멀리 가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