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대 OT 중 붕괴 사고에 대해서
학생회에게 책임을 묻는 사람들은
성수대교 무너졌을 때,
왜 하필 그 위로 통학버스를 운행했냐고
학교에 책임을 묻고,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거기 입점 했던 가게 사장한테 책임을 물을 사람들인가?
영업하는 리조트가 무너졌다는데.
일반인이 상식적으로 예상이 불가능한 일 아닌가.
어떻게 봐도 리조트 업체와
관리를 부실하게 한 정부의 책임이지
왜 애꿎은 학생들한테도 책임을 떠넘기는지 모르겠네.
학교에서 가지말라는 걸 강행한 책임이라고?
누가 들으면 무슨 OT를 DMZ나 시리아로 간줄 알겠어.
학교에서 가지 말라고하는건 혹시라도
술이나 성추행 등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까 하는게 주 이유고,
이번 사고는 그것과 하등 관계도 없는 말그대로 날벼락인데.
여기에 학생회 책임론까지 등장하는건 완전히 물타기지.
그런식으로 따지면 과 MT도 가지말고
동아리 MT도 가지말고
다 학교 허락 맡고 가야겠네.
이러다가
앞으로는 등록금 투쟁도 학교 허락 맡고 하라고 하겠어.
제발 사고 충격에서 힘들어 할 애들
더 괴롭히지 말았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