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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보고 멘붕 당한 것이 유머.White Day
게시물ID : humordata_1337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들이
추천 : 2
조회수 : 5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14 23:10:22
지금 본인이 심각한 멘붕 상태에 빠져있으므로 멘붕체를 사용하겠붕.

오늘따라 집에 오는 길에 유달리 이상한 일이 많았붕.
지하철 오기까지 남은 시간이 내가 보자마자 1분이 늘어나질 않나
집에 오는 길에 공원에 있는 발판 움직이는 운동기구라 해야하나? 
여튼 그 기구가 끼익끼익 소리를 지 혼자 계속 움직이질 않나.. 정말로 이상했붕..
(지 혼자 움직이는 운동기구는 진짜로 영상을 찍고 싶었으나 빨리 경비실에 있는 택배를 받아오라는 마마콜에 차마..)
 
아마도 그것이 곧이어 발생할 사건의 전초전이었나붕.

집에 다와갈 무렵 내 앞에 무려 커플이 보이는게 아니겠는붕?
거기까진 뭐 어차피 깨질 커플이라는 심정으로, 부러움에 심박수가 급증하는 심장을 부여잡는 선에서 무마할수 있었붕.
그런데 그 커플이 갑자기 멈춰서는게 아니겠는붕?

저는 설마 설마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붕.

그러나 그 설마가 맞아버렸붕..

그 커플들의 머리가 슬금슬금 붙더니 입술을 나불거리는 게 아니겠붕?
그들이 입술이 츄파춥스 빨 듯이 촵촵거리며 혀가 꼼지락 꼼지락 거리는 봐서는 안 될 광경을 목격해버렸붕.

이제까지 키스란 영화나 드라마에만 존재하는 내 여친과도 같은 미지의 존재인 줄 알았던 제 퓨어한 생각에 거센 반박을 가해오는 모습에 전 할말을 잃어버렸붕..
설마 신이 이런 시련을 줄 줄이야 꿈에도 생각 못했었붕..

그 촵촵거리는 덩어리들을 보니 패기를 발동하여 그 사이를 뚫고 지나가고 싶었으나 집에 먹다 남은 초코파이가 있는 관계로 매우 아쉽게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붕..

아쉬움을 뒤로하고 지금은 집에 와서 화이트데이라고 받은 츄파춥스를 촵촵거리며 자판을 두드리고 있붕.
결코 키스하는 느낌을 받고 싶어서 츄파춥스를 촵촵거리는게 아니라붕!

여튼 커플님들 매너 좀 지켜붕.
안 그래도 쓰라린 쏠로의 속을 박박 긁어놓고 가지 말붕.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하겠붕.
커플들이여 모두 오유에나 떨어져버려라!!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키스라는 것의 이미지를 글 중간중간에 넣고 싶었으나 되지가 않붕..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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