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는분은 저 아시겠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겠구나.... 예전에 잠깐 여기서 놀던 적있던 사람이에요... ㅎ 그냥 새벽에 할것도 없고 주절주절 하다가 물어볼것도 물어보고 싶고 해서요.... 그나저나 고민이 생겼는데요.... 8개월전에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이 놈이 가면 갈수록 변하네요... 첨에 저를 꼬실때는 별 작업멘트를 다 하더니... 넘어가니까 이제 내가 보내는 문자는 잘근히 씹어주는건 예사고....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질 않나.... 거짓말을 하질 않나.... 4년만에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된 저로써는... 사실 좀 상처를 많이 받네요.. 그래서 헤어지려구 마음먹었어요... ㅎ 근데 헤어지려고 하니 정리할게 참 많네요... 8개월이 작은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정리할거 다 되면 깨끗하게 헤어져야죠.. ㅎㅎ 원래 이번 주말에 같이 여행을 가려고 일정까지 잡아놨는데... 이제 헤어질 마당에 여행은 무슨.. ㅎ 근데 집에는 일하러 간다고 벌써 뻥쳐놨는데... ㅋㅋㅋㅋㅋ 꼼짝없이 이 엄동설한에 집 밖에서 3일을 보내야 하네요... 친구들 만나서 술 한잔 하기에는... 초라해 질거 같습니다.. 마음이 편하면 눈물을 보이는 편이라서요.. ㅋ 혼자서 여행을 가자고 하니..... 나이먹어서 가려는게 참.. 무섭기보다는 쪽팔린다는 생각만;; ㅎㅎㅎ 그래도 용기내어서 분위기 있는 펜션 가려고 하니 벌써 예약이 가득 찼네요 ^^;;; 에버랜드를 갈까........ 하니 관람하는건 혼자 하겠는데 놀이기구는 차마 혼자 못타겠궁... 정동진을 갈라하니 거기 민박집 잡고 혼자 자다가 귀신 보는 꿈을 꿔서.... 참... 생각해 보니 저 겁이 많죠잉..... 서울을 가서 야경 잘 보이는 곳에서 혼자 분위기 잡을까 싶었는데 일요일날 졸래 춥다면서요........ 어디 모임 같은 곳 없나 싶어서 뒤져봐도... 내가 가기에는 뻘쭘한 모임들 뿐....... 에휴................ 이렇게 용기가 없어서 사랑은 어찌 했는지............. 그냥 찜질방에서 살이나 쭉쭉 빼고 있어야 하는지... ㅎ
적고 나니까 내 자신... 참 한심하네요.. ㅋ......... 내가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ㅋ 술을 안마셔도 밤의 어둠은 항상 절 취하게 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