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1년에 논산으로 입대해서 훈련병때 어떤 중령님이 연고지신청할사람있으면 나오라고해서
안하면 혼나는줄알고 신청했습니다..
수료식날 자기가 가는 사단 알려주는데 제 동기들은 이기자.오뚜기 등등 무서운 메이커사단들을 많이 가더군요.
저는 23사단? 철벽부대라고해서 강원도 동해안 해안철책선을 지키는 1111 소총병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여기서 23사단은 강원도 삼척에있습니다.. 저희집은 강원도 삼척입니다.. 또 여기서 동해.강릉.삼척으로 연대를 뺑뺑이를 돌리는데
전 뺑뺑이돌리니 삼척연대로 떨어지게되었습니다..... 연대배정받은곳에서 집거리까지는 길어야 30분.......
일단 장점만 쭉 적어보겟습니다
1. 외박나갈시 1박2일 휴가와 똑같다
2. 휴가나가는날 부대출퇴근버스타고 터미널내려주는데 남들 4~5시간 걸릴때 택시타고 집가면 끝
3. 외롭지가않다.. 훈련지가 우리집주변.....(ㅋㅋㅋ)
4. 부모님이 면회를 자주올수있다
5. 저희부모님이 시내에서 가게를 해서 그런지 군인손님 특히 선임들에게 서비스많이줘서 은근히 이쁨받음
이정도인데 제일 좋은건 역시 외박을 자기집에서 잘수있다는점이 매우좋습니다. 휴가나가도 30분정도면 집에 도착해버리니 중대장도 왜케 빨리
도착했냐고 뭐라고 할정도였습니다..
다음은 단점입니다 근데 단점이 별로 없는거같아요
연고지신청을 하면 대부분 강원도 동해안지역에 있는 해안철책부대로 배정받는거같습니다.. 경기도는 모르겟으나 저랑 같이 연고지신청한 동기들이
대부분 같은사단으로 배정되었고 동해안 해안GOP를 서게됩니다.. 근데 해안GOP 별로 안힘듭니다.. 9개월동안 해안소초에서 생활하면서 근무서는건데
시간도 잘가고 밥도 잘나오고 돈도 수당1만원(ㅋㅋㅋ) 정도 나옵니다.. 해안GOP 저는 K3(기관총)들고 해안절벽 다니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시간이 훅훅 지나가버리니깐 상병찍고 해안에서 내려왔습니다 ㅋㅋ 그리고 해안GOP는 내륙부대에서 훈련할때 우리는 그냥 근무만서면됩니다..
고로 저는 연고지신청 추천합니다.. 괜히 뺑뺑이돌려서 이상한 최전방가서 개고생하거나 최후방가서 개고생할거 그냥 자기집주변에서
휴가.외박나갈때 편한장점이 모든걸 커버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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