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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재발했다네여
게시물ID : humorbest_488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1032
추천 : 141
조회수 : 11618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6/26 00:51: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23 04:58:22
3년쯤 전에 암선고를 받았어여.

그것도 말기중에 말기라고여

그때는 그냥 아무생각도 없었고 눈물도 안나왔었지요 그래서 괜히 앞서나가서 싸웠던 애들이나 이외 친구들과 잘 지내려고 했었지요

근대 총합 1달에1차가 끝나는건대 총 6차 항암치료를 하고 수술과 방사선치료 모두 하고나니 일단은 암이 거의 사라졌다네요. 보통 수술로 종양덩어리를 제거하니 크기가 10cm정도 됬다고 하네여.(간암처럼 그런 암들은 대부분의 크기가 커봣자 1cm그런다고 하네여) 근대 저는 그 10cm가 반정도 줄어서 그정도라고 했던거 바로 며칠전일처럼 생생하네요

그래서 지겹도록 몇개월에 한번씩 ct검사를 하고 한두달에 한번식 피뽑고 막 그러는대

얼마전 ct를 찍어보니 뭔가가 있다고 정밀검사 한번해보자고 ㅋㅋㅋ 그랬더니 재발햇다네여

아니 나는 지금 22살인대 ㅡㅡ 처음 선고를 19살 고3때받았음...

무슨죄를지었다고 내가 이나이에 이고생인지....

겨우 대학교 복학을 해서 학교좀 다니나 햇더니 다시 휴학을하고 당장 내일쯤 집에 올라가게 생겻네염]

그래서 마지막으로 술먹다가 한번 글써보게 되네여
여기는 모르는사람밖에 없으니 이런말 해도 되겠지요^^ 주변에 친구들한테도 그런말 하면 괜히 걱정하고 진지해지는게 싫어서 그냥 조용히 아무말도 안했어요 ㅋㅋ

그냥....그렇다고여. 저도 한때는 암걸리고 그랬던 사람들 제 상황을 말해주며 응원해주고 그랬는대 이제는 그럴수도 없겟네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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