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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너무 좋아요
게시물ID : gomin_4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이캣☆
추천 : 7/7
조회수 : 47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6/09/11 05:12:20
혼자 자라서 인가요?

사람 사귀고픈 욕구가 남들 백배네요
그래서 무작정 들이대고 나이랑 관계없이 친구로 만듭니다

그래서 30대 40대도 언니 오빠시고
전 그걸 즐기고;;;재밌어 하네요
참 이놈의 성격 고민입니다

전 성격 고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었죠
초딩 4,5 학년 땐 소극적이고 집이 가난하고 성격이 괴팍해서 왕따를 당했는데요

중학교 들어서면서 활발한 친구를 만나

성격을 온전히 고쳤으면서도
다듬어 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죽을만큼 노력을 했어요

책도 읽고 나쁜 소리도 좀 들어가면서

단점을 수용하는 방법부터 배웠죠
그러다보니 점점 밝아지고

이젠 그게 지나쳐서 누구와도 10분 이상 이야기하면

어느새 친구 오빠 동생 언니 되어 있네요
자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소극적인 성격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입니다

왕따 문제는 사실은 자기 자신 에서부터 오는 거예요

전 오히려 왕따 한번쯤 당해보는게
나중에 뒤돌아봐서는 가치있고
소중한 경험이 될지도...인생의 기로에서 헤쳐나가는 삶의 방법을 얻는 거라 여깁니다

다치시면요
다시 일어나세요

왕따 극복하는 방법은 내 편을 많이 만드는 겁니다

누가 나쁜 소리해도 둥글둥글 세상 살아가는 거예요
그래 넌 뭐라고 해라~ 난 놀테니

이런 태도를 보이면 당신의 친구가 오히려 먼저 나섭니다

나설 필요도 없죠

사람들을 모두 내 편으로 만드는거예요
전화도 먼저하고 먼저 만나자고 하고
가끔 돈 있으면 주저 말고 확 쏘고

왕따 챙피하지 않아요

전 책상 발로 까여 본적도 있구요~
친구들 저랑 안 놀아주고 혼자 앉아서 책도 읽어 봤구요
학교 일진이 저한테 시비 걸거나 뭐 그런 하핫

그런게 참 많았어요
옷에는 수정액 같은게 더덕더덕 붙어있고 신발은 갈 때 보면 맨날 사라지고 없고
외동딸이라고 버릇없다고 가난하다고 능력 없다고 말 재주 없다고 무시하니깐

게다가 운동 신경도 없고
너무너무너무 고통에 민감해서

학교에서 자꾸 아파서 도망치니깐

더 웃어대더라구요 더 무시하고
전 자꾸만 위축되어갔죠 아주 친한 친구 한명 있었어요

나현이라는 친구인데
꼬릿말에 10년 친구들 중 안경낀 친구입니다
지금은 제 친구 공부 많이해서 의대 갔습니다

아주 자랑스럽죠 아무튼 제가 힘들 때 절 붙잡아준건 그 친구 하나였구요

그 친구와 다른 친구들을 초등학교 때무터 알아오다가
중학교때 부터 본격적으로 많이 친해져서

공부를 하던 어디를 가던 늘 함께였죠
중학교 때 저희 학교에서 저희들 매일 같이 노는 거 모르는 사람 없었습죠

누구 보다 탄탄한 우정이예요

올해가 정확히 10주년입니다

전 이 우정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반드시 지금은 너무 아프고 괴롭고 죽을만큼 힘들지라도
다시 꿋꿋히 딛고 서서 훗날 돌아봤을 때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모습이 되어있길 바랍니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개그면 개그!

노력으로 가꾸세요

외모도 능력도
자기 손으로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튼 힘내요 학생들
안타까워요 아직 마음이 자아가 방황해서 그런가봐요
울지 말고 다시 일어나요

전 아무런 힘도 없지만
힘내라는 말 만은 얼마든지 해줄께요

힘내요!

자신을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강하게 만들어 줘요
남의 힘이 아닌 자신 스스로 일어나세요

내가 말로라도 일으켜 줄께요 ^-^

빨리 행복해지세요 괜찮아요
다시 일어날 수 있어요 반드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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