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도 꽤나 사상이 더럽다.

 

나름 음란마귀가 내안에 내재되어있는것 같기도 하고.

 

근데 진짜 내 친구중 한녀석은.... 나도 두손두발 다 들었다.

 

이녀석은 진짜 지존인것 같다.

 

인간성은 매우 좋은놈이다. 착하고, 효자고, 주변 사람 잘 챙기고.

 

다만 매우 '음란한'걸 좋아하는 녀석일뿐....ㄷㄷㄷ;;;

 

암튼.

 

이녀석이 롤이란 게임을 내방에서 처음 접했을때 굉장히 놀래더라.

 

내가 처음으로 보여준 캐릭은 케이틀린.

 

 

오 보안관 케이틀린?? 일러 존나 섹시하다 ㅅㅂ

 

 

이라는 짧은 한마디를 던져 주시더니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라더라.

 

다들 흔히들 공감할 내용이고, 롤게에서도 자주 봤던 내용이고, 은근히 많은 사람이 이걸로 착각하는 사람도 많은걸로 알고 있으니까.

 

 

야 이거 19금 게임이냐 설마....??? 왜 게임에 스섹이라는 말이 나와...??

 

 

그렇다. 이녀석은 흔하디 흔한 수색->스섹으로 알아듣는 녀석이었다.

 

하지만 이정도로 사상이 더럽다거나 음란마귀가 있다고는 하지 않는다.

 

이녀석은 기본적으로 로리타를 드럽게 싫어한다.

 

그래서 다음엔 트리스타나를 보여줬다.

(지금 생각해보면 걍 남캐나 괴물캐나 기계캐를 보여주면 됐는데 왜 굳이 쬐끄만 여캐를 보여줬는지는 나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_-;;;)

 

하지만 이녀석은 이때도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야...이게 19금 게임이 아니라고...??? 이 어린 여자애가 뭘 '쌌으면' 좋겠다는데....??

 

 

야이 ㅅㅂㅅㄲ야....ㅡㅡ;;;;;;;;;;;;;;;;;;;;;;;;;;;;;;;;;;

 

딱봐도 대포를 들고 있으니까 뭐좀 "쐈으면"이지... 그걸 "쌌으면"으로 듣냐....;;;;;

 

진짜 대단한 녀석인것 같다.

 

근데 이거 설마 다들 한번씩 착각하는건가??

 

케틀의 스섹할 시간이군요~ 는 굉장히 대중적(...??)인 착각으로 알고 있지만 트타의 저건 좀 아닌것 같은데-_-;;;

 

암튼....

 

진짜 머리속에 뭐밖에 없으면 뭘해도 뭐같이 들린다는게... 사실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