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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가 ROTC평가 연속 1위 하자 순위제 폐지 - 남자들은 왜 이래??
게시물ID : sisa_4891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에서깨어
추천 : 0
조회수 : 5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2/22 18:02:03

여자 ROTC.png


軍, 女大가 ROTC평가 연속 1위 하자 순위제 폐지


오늘 낮에 이런 뉴스가 주요 포털사이트 대문을 장식했다.
일단, 이 기사의 요지는 이것이다.
 여대가 ROTC 평가 1위 한 것이
순위제를 폐지하는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다.

여대가 ROTC 평가를 1등을 했는데,
순위제를 왜 폐지해? 이거 남녀차별인가?

2010년 12월엔 숙명여대가 여대 최초로 ROTC를 창설했고,
이듬해 2011년 12월엔 성신여대에서도 ROTC가 창설됬다.
그 후, 2012년 하계 훈련에서는 숙명여대가
2012~2013년 동계 훈련에서는 성신여대가 잇따라 ROTC 평가를
1등 했다고 한다. 그리고 하계 훈련 때부터 학교별 순위제는 폐지되었다.

'남녀차별 문제'로 넘어가기전에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ROTC평가 순위제 폐지 이유가
'여대'가 1등을 해서 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그것을 확인해 본 후에
논쟁을 벌여도 늦지 않다.

'군 당국은 학교별 서열화로 위화감이 조성된다는 이유로 지난해 하계훈련 때부터 학교별 순위를
매기지 않아 왔다.' '평가의 형평성'을 위해서 순위제를 폐지한 것이고, 예전부터 그런 논의는
있어왔다.'  

군 당국에서 밝힌 입장을 언뜻 들어보면, 충분히 그럴 듯한 사유라고 납득이 된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 되는 것은
그 시기라고 생각한다. 군 당국에서 위와 같은 이유로 순위제를 폐지 했다면, 굳이 그 시기에 폐지를 해야 했을까?
'군'은 분명히 남성이 많은 조직이다. 한 성별이 다수를 차지 하는 조직이며, '성차별'문제가 심심치 않게 붉어져 나오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여대가 잇달아 훈련평가에서 1위를 한 직후에 순위제를 폐지 해야 했을까?
군의 제도를 바꾸는 데, 특별한 시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상황은 사람들에게 지금과 같은 '논란의 여지'를 주는 데 충분하다.
그리고 위의 기사 제목처럼 '여대가 1등을 하기 때문에' 순위제가 폐지 된 것이라면,
여성들 입장에선 '남녀차별'을 이야기 할 수 있는게 맞다.

하지만

이런 기사가 나온 직후, 여성들보단
남성들의 반응이 더욱 격렬했다.

여대 ROTC 댓글 반응.png

댓글들에선, 여성 비하 발언들이 이어졌고,
여성도 군대를 의무복무로 하자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남성들이 이 기사에 왜 그렇게 격렬하게 반응을 보인 것일까?
남성들은 '군문제'에 관해서 상당히 민감하다.
20대 가장 혈기왕성할 나이에 국가에 대한 '의무'라는 이름으로
2년 이란 시간을 사회와 단절 된 체 살아간다.
그래도 자신들이 고생함으로써 자신의 가족과 여성들이 편히 지낼수 있다고 위로하며, 고생을 견뎌낸다.

이런 생각들이 사회에선 보상심리로 작용한다.
하지만, 군가산점제 조차도 '여성이 피해자인 남녀차별 문제'로 
떠오르고 사회 여기저기서는 사소한 부분에서조차
'여성이 피해자인 남녀차별'이야기만 나오고,
'남성들이 받는 역차별'에는 집중하지 않는 사회에 남성들은 분노 한것이다.

그 후에 '여성이 피해자인 남녀차별 문제'를 담고 있는 듯한 기사가 나오니,
그리고 그것이 대한민국 남성들의 공통분모인 군과 관련되어 있는 문제니까, 
남성들에게서 내재되어 있던 분노가 더욱 격렬히 터져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여성 rotc.png


각설하고 다시 이 기사로 돌아와서
여성들은 의무 군복무 대상자가 아니다. 헌데, ROTC를 지원 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의무복무'로 지원 하는 남성들 보다, 직업적인 소명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만큼 더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했을 것이다. 열정으로 신체적 한계는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역사는 수차례 증명해왔다. 순위제는 위화감을 불러일으킨다는 단점도 있을 수 있지만,
1등을 한 팀에게는 뿌듯함을 주고, 그렇지 못한 팀에는 자극을 주어
적절한 경쟁을 유지 시킬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특히, 의무복무로 지원한 사람이 다수인  학군단이라는 집단의 특성상 
학군단 성적을 통해 서로에게 위화감을 느끼는 일은 크지 않을 것이다.
군 당국은 논란이 되고 있는 현 사안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적절하게 해명을 해서
이 논란을 신속하게 종식 시켜야 할것이다.
또한 위와 같은 남성 누리꾼들의 격렬한 반응은
 '남녀차별' 문제에서 사회로 부터 받은 소외 때문에 남성들 속에 쌓인 욕구불만이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리고 남성들이 이렇게 반응하게 만든
이 사회도 지금은 '남녀차별'문제에서 남성들에게 차별적으로 잣대를 들이대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출처:www.fountainw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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