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잔하고 잠도 안와서 들은 돌아가신 광석옹 노래
때론 너무 슬퍼서 도저히 끝까지 듣지 못한 날도 많았고
때론 너무 아파서 들을 엄두도 안나던 노래
지금은 알것같다 왜 그렇게 아팠고 슬펐는지
노래 한소절 한소절이 내 얘기여서 그렇게 아팠고
그 노래 한마디 한마디가 내 삶이어서 그렇게 슬펐음을
아직도 그의 노래를 들으면 눈물 샘이 자극된다
기교도 자극적인 내용도 없음에도 아직 내 가슴을 흔드는 것은
그의 삶이 나였고 내삶이 그였으리라
그는 시대를 살아간 가객 이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