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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개팅하고온 여자의 웃픈일화
게시물ID : humorbest_489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방새ㅠㅠ
추천 : 62
조회수 : 18172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6/26 21:54:4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26 15:43:18
친구와 제가 같이찍은 사진을 친구가 카톡사진으로 설정했는데
친구카톡사진을 보고 저를소개시켜달라고 했던사람과 아까전에 소개팅을 마치고왔습니다.

문제는 이게아니고.......
정오에 고게에 한번 글을남긴적이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아침 학교내에서 학과건물로 걸어가는길에
어떤넘이 제뒷통수를 뙇!!!$-#*$*#*! 후려치길래 기분이 확나빠져서 뒤를 쳐다봤더니
날아가는 새가 날개로 제뒷통수를 후려친거였다고......ㅡ.,ㅡ
머리털나고 이십몇년만에 이런일이처음이라 오늘하루불행의 시작인가 액땜인가싶어
소개팅을 미뤄야하나 어쩌나...하는 글을남겼는데ㅋㅋㅋㅋㅋㅋ

소개팅은 일단 괜찮았습니다......
남자분이 외적으로는 제스타일이 아니긴했지만...
저도어느정도 오픈마인드라 긍정적으로 생각은했는데....
얘기중 7년사귄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물어보지도않았는데 계속꺼내더라구요...
그때부터 이미 감점감점ㅋㅋㅋㅋ그리고 결정적인건 연상이셨음에도 불구하고
리더를 잘못하시더라구요...
예를들어 커피숍어디로갈까요?라고하면
그냥 코앞에보이는 커피숍 아무데나 어디 가자고하면될것을

아..제가이런건 잘못정해서...(- -;;;)
ㅡ아 네.....

어쨋든 상대분은 저에게 마음이있었지만 저는 이성적으로는 매력이안느껴져서
정중히 거절을하고... 집에가는길에 주선자 친구에게 전화를걸었습니다.
집에들어가기전에 아파트앞에서 통화를하고들어가려고 뺑뺑 제자리돌기를 하고있는데..

대개 아파트앞은 자전거이동편하라고 인도를 깎아놓잖아요??^^
거기 보도블럭하나가 삐딱하게 올라와있었는데
10센치 구두를 신은 오른발로 그부분을 디뎌 중심을 잃고
인도가 기울어져있는탓에 중심도 못잡고

 '낑야가ㅡ야야악!!!!'
외마디비명과함께 아파트앞에 세워진 전조등켜진 자동차운전석을향해
두 무릎을 공손히땅에대고 양손도 공손히(?) 땅을짚어주고 풀어헤친
긴생머리는 뒤에서 앞으로 넘어오게 큰절을 해버렸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챙피하기도 챙피한거지만 너무아파서 엎어진상태에서
무릎을 확인해보려고 고개를 들고 치마를 까서 무릎을 확인하는데 아뿔싸ㅡㅡ
앞에 전조등켜진 운전석에 사람있다는사실이 뒤늦게떠올라 본의아니게 팬티공개까지하고 비틀거리며
집으로 복귀ㅠ ㅠ   ㅠ ㅠㅠㅠㅠㅠ
원래 운동화신는여자인데 구두신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큰절하며 두무릎이 깨져봤네요...^^
아.. 오늘너무 다이나믹한하루라 오늘하루를 되새기며쓴글인데 쓰고나니재미없네요
결론은 '날아가는새랑 걸어가다 부딪히면 그날은 조심해라'가 결론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줄요약
1. 이른아침 날아가는새랑 걸어가는사람(나)랑 부딪힘.
2. 약속을마치고 집에들어가는길에 넘어져 두무릎이 깨짐.
3. 날아가는새랑 부딪힌사람은 그날하루 조심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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