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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 와 현재 세계정세에 대한 분석 및 시나리오1.txt
게시물ID : military_48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도찌
추천 : 18
조회수 : 2004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4/09/14 19:41:44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단순히 이 글을 그저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잡설로 우선 저는 대학교 때 사회학을 전공했는데 사회학은 말 그대로 사회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공부하는 학문입니다. 이 학문은 상당히 그리고 매우 매우 넓고 깊은 기초학문입니다.
 
이 학문은 좁게는 개인 대 개인, 그리고 개인과 사회, 넓게는 사회와 사회간 (조직 간) 여러 가지 상호작용들 속에 일어나는 사회현상(정치나 문화나 이념이나 경제나 사회심리나 뭐든 다해여)들 다각도에서 관찰하고, 과거와 현재의 흐름들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실험 및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일어나는 사회현상들이 왜 일어나는지..? 를 설명하거나 어떻게 해결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들인가..? 라던가.. 앞으로 미래에 발생될 문제를 발견해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과학과는 달리 사회과학은 현실적용 및 적중률이 70%도 안된다는게 함정,
 
글을 쓰게된 계기는 퇴직 후 재취직하기위한 공부가 너무너무 지겨워 해외 영자신문들을 읽다 보니 요즘 ISIS 문제로 해외가 꽤 시끄럽더군요. 얘들은 왜 이럴까.. 자살하려하는 방법에는 이런 방법도 있나보구나.. 하면서 심심풀이로 관련정보들을 좀 찾아봤는데 재밌는 점이 몇 가지 눈에 보이길래 그 점들을 기초로 분석해서 써봅니다. 뭐 굳이 사회학이론들을 접목시켜가면서 이야기하고 싶진 않아 누구라도 알기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듯이 하고자 합니다.
 
전문적으로 뭘 분석하고 정리하기엔 시간도 정보도 그리고 공부도 모자란 점. 다시 한번 그저 재미로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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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SIS 란 뭔가 뭐하는 애들인가?
 
문제를 바로 알고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은 바로 문제를 인식하는데서 출발합니다. 그럼 우선 얘들이 뭐하는 애들인가부터 한번 살펴봅시다.
 
ISIS.jpg
 
국제적인 명칭인 ISIS(ISIL)..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of Iraq and Syria(ISIS) 또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 Islamic State of Iraq and the Levant (ISIL)라고 부릅니다. 2014629일부로 IS(slamic State)로 바꾸었습니다. (이하IS)
 
얘들을 그냥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국가라는 이름을 내걸긴 했는데.. 실상은 이슬람 극단주의의 결정체와 재래식 무기들이 콜라보레이션을 이룬 미치광이 사이비 무장집단입니다. 알라 후 아크바크!! 과거 파시즘의 중동판. 종교전쟁의 현대버전. 모르고 무식한 자가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그러라고 창시한 이슬람이 아닐텐데..
 
얘들은 일단 이라크 내 수니파 계열의 아랍인들로 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표면적으론 아랍인 중심의 정통 칼리파 국가의 부활을 메인으로 앞세우고 있는데 좀 더 깊이 들어가면 결국엔 이슬람이 짱짱이라능.. 그래서 전 세계를 이슬람교를 바탕으로 한 세계정복을 할꺼라능!! 이라는 참으로 광기로 찌든 광신도(2)스럽고 허세쩌는 목표를 세운 애들입니다. 미쿡인들이 나와서 펑펑 총질해대다 미쿡만세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메인 악역들도 아니고.. 뭐이병
 
2. 어떻게 시작해서 지금까지 흘러왔는가?
 
이제 IS가 뭐하는 애들인가? 를 대충 알아봤으니 얘들이 언제부터 설치기 시작했는지 알아봅시다. 개념을 알았으면 이제 현재를 살펴보기 위해 과거부터 한번 짚어가봐야죠.
 
얘들의 기원은 11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개 박살내고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을 조진 직후부터 발생했던 소규모 및 점조직으로 이루어진 테러리스트 집단에서 시작합니다.
 
얘들은 초창기엔 지금과 같이 이슬람 짱짱이라능 그래서 세계인들에게 이슬람이라는 이름하에 싸그리 개종시켜야 한다능 이런 ㅂㅅ같은 목표도 없었습니다. 단순히 지금에 비해서 소박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주로 미군을 포함한 외국군의 철군을 요구하고, 누구를 석방하라는등등.. 이러한 테러행위를 통해 전쟁통에 정신없었던 지네 나라 기득권을 차지하려했던 애들이였죠. 그리고 미국의 개판인 막장 전후처리에 빡치기도 빡쳤었고..
 
그 중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 라는 애가 나타납니다.
아부 무사브.png
바로 이렇게 생긴애입니다. 과거 중국 삼국지의 장비가 살아있다면 이렇게 생겼을거 같습니다.
 
얜 원래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련에 대항하던 애였는데,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접촉하면서 활동을 하다 2002년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폭격이 시작되었고, 그대로 있다가 폭격맞고 뒈질 꺼 같으니까 이라크로 튑니다.
 
유일신.png
이 과정에서 그 유명한 반미 테러리스트 집단인 알 카에다에 가입하게 되었고, 얘가 알카에다의 이라크 지부를 설립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 자기가 세웠던 유일신과 성전이라는 이 천하의개쌍놈의 테러리스트 집단을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로 흡수를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 조직에 의하여 우리 한국인이 한명 희생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2004년 한국인 희생자 김선일씨입니다.
 
아무튼 이 개쌍놈의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는 알카에다-이라크지부의 지도자 역할을 하면서 테러리스트 집단 조금씩 집결해 나갑니다. 바로 이렇게 설치던 애들이 지금 현재 IS의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초창기 2003년부터 2006년까지는 자르카위를 위시한 이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은 주로 미군과 다국적군을 겨냥하는 방향으로 나갔으나, 표면상 이라크전쟁의 종전 이후 선거의 여파로 이라크 보안군과 미군을 포함한 다국적군에게도 폭탄테러를 물론 수니파(팀킬), 시아파 계열 민병대가 서로에게 폭탄 테러와 총질을 하기 시작하자 얘네들도 (수니파가 주축이긴 하지만) 박쥐같이 왔다,갔다하면서 덩달아서 이라크 내에서 팀킬을 시작했습니다. 자기들이 활동하기엔 혼란이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걸 깨달았던거죠.
 
무력한 민간인들을 참수와 폭살해가면서 도망다니고.. 조금씩 이라크내 테러리스트 집단을 통합해나가던 자르카위는 민간인들과 미군들을 참수하는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빡친 미군의 집요한 추적 끝에 20066월 수행원들과 폭격을 맞고 뒈져버렸습니다.
뒈졌다.jpg
결국엔 폭격맞고 뒈짐. 아프가니스탄 폭격때 뒤졌어야 했는데..
 
대마왕 후보1이 사라져 구심점을 잃었던 IS의 전신은 그렇게 없어지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였습니다. 그게 시작이였습니다. 언제나 또라이같은 악당세력들은 명줄은 기가 막히게 바퀴벌레처럼 길지..
 
2003년 이라크 전쟁때 그때 열린 줄로만 알았던 지옥의 문이 커피라면.. 자르카위가 뒈졌던 2006년을 기점으로 조금씩 TOP급의 진:헬게이트가 열리다가 2011년 활짝 열렸습니다.
 
자르카르가 뒈지고 난 이후인 4개월 뒤 200610월에 'ISI(이라크 이슬람국가)'가 창단되었습니다. 동시에 이라크 내 선거때문에 수니파-시아파가 갈등이 점차 격화되는 상황이였고요.. 과거 우리나라가 광복이 된 후 남북이 분단된 후 좌파, 우파로 분열되어 마구잡이로 서로 쥐어뜯고 싸우던 그때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역사는 반복되더군요.
 
아무튼 한 놈이 뒈졌나 싶었더니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이번엔 갑자기 2010년 아부바크르 알 바그다디라는 놈이 뿅 나타났습니다.
 
아부 바크르.png
이렇게 생긴 새끼입니다. 이새낀 조사하면서 느낀건데 자르카위보다 더한 새끼인거 같습니다.
현재 지금 이놈이 대마왕 후보2라 할수 있습니다. 지금 전 알카에다 조직원이며, 현재 IS의 수장인 놈이죠.
 
여기 부분은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여러 공개정보문서들이나 뉴스, 신문기사들을 토대로 정리해보면 2006년 자르카위가 뒈진 이후 조직을 이끌 여러 명의 후계자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ISI의 하부조직의 오야붕같은 넘들이 자르카위의 후보자로 몇 명 있었던 것 같아 보이고, ISI 주축이되는 수니파 내에서도 여러 가지 물밑 파벌들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수니파 내에서도 팀킬이 빈번했던걸 보면 ISI 수장 및 수니파 주도세력 자리를 놓고 내부항쟁이 분명히 존재했던걸로 보이는데.. 아무튼 저 새퀴가 다른 후보자들을 다 담궈버리고 내부정비를 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던건지 2009년까지 조용했었습니다.
 
그래서 2006년 이후 2009년까지 ISI의 행적에 관해서 기록들을 찾을 수가 없었었는데.. 200910, 12282명이 사망하고 1169명이 다친 큰 테러사건이였였던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시내 폭탄테러때까지 ISI의 행적은 거의 따로 관찰 및 기록 되지 않았었습니다.
 
저놈은 조용히 물밑으로 3년간 작업을 통해 자르카위가 남긴 ISI의 수장자리를 접수했는지 2009년 바그다드내 폭탄 테러활동을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2010년부터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11년 미군이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도 죽여버렸고, 이라크에서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을 것같다! 이제 알아서 안정이 찾아오겠지! 난몰라! GG! 를 외치며 철수를 선언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군이 철수하자 이라크와 시리아판 오국지의 시작이라쓰고 진정한 헬게이트 오픈라 읽는 2012년 시리아내전이 터지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됩니다.
 
IS의 수장 알 바그다디는 이러한 난리통을 이번에 제대로 털어먹고, 알카에다를 떠나서 자리를 잡기 위한 기회라 여긴걸로 보입니다..
 
2010년 이라크 내 대부분의 테러조직들을 ISI 이름하에 집결시켰고 자기 세력의 주축이 될 수니파 중에서도 매파들을 포섭이 이때쯤 끝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정리가 확실히 끝나자 2011년 그때 마침 알 바그다디가 따르던 알카에다의 수장이이자 지하드 운동의 구심점이였던 오사마 빈라덴이 사망했고.. 이 참에 약해지던 알카에다에서 벗어나 자신 쪽으로 지하드(성전이라 쓰고 테러라고 읽는) 운동의 구심점을 옮겨 대의를 획득한 후 자신만의 강력한 체제를 확고하게 구축하고자 했던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북쪽의 모 돼지집안이 생각나는 부분이였습니다. 역시 역사는 반복된다. 사실 이런 테크를 타는게 특이한 사례는 아니고 고대에서 중세시대쯤 넘어오는 절대군주 사회체제들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아무튼 알 바그다디는 이를 이용해 시리아와 이라크의 틈새시장을 공략에 집중하였고 하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 시리아 내전에 참가하며, 시리아 쪽을 털어먹기 시작하다가 동시에 이라크 내 50개의 도시에 연속 테러를 시방쾅쾅! 터트리는 것을 시작으로 이라크 쪽에도 신나게 털어먹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0134월 지하드(테러)운동계의 핵심 같은 명성을 얻게 되었고, ISI가 알카에다를 벗어날 때가 되었다고 판단하자 알 바그다디는 이름을 바꿔 ISIS의 수립을 선언합니다.
 
이는 과거 거대 테러조직인 탈레반과 알카에다와는 완전히 다른방향 진화한 버전인 새로운 테러 조직 체제라 할 수 있었고, 당연히 지하드 운동에서 가지고 있던 기득권과 대의을 위협을 받게되는 알카에다에서는 엄청나게 반발하여 상황은 아래와 같이 흘러갑니다.
 
 
알카에다 중앙지부 : 야 이라크 지부 왜 우리 지도 대로 안따르냐? 개기냐?
알 바그다디(이라크지부) : 죶까 이거나드셈. 너네 약해져서 너네말 따르기 싫어.
 
알카에다 중앙지부 : 헐 존나 이새끼들 키워주니까 이런 통수를 치네. 좋게 말할 때 말듣지?
알 바그다디(이라크지부) : 우리가 직접 성전을 수행하겠다. 성전은 우리같이 강력한 전사들이 수행해야한다! 알라 후 아르바크!
 
알카에다.png
알카에다 중앙지부 : 야이 반란군놈의 새끼야! 니들 거기 꼼짝말고 있어! 내가 지금 알라의 요술봉 7호를 들고가서 니놈들의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아라비아 반도지부! 저새끼들 해체시켜버려!
알카에다 아라비아지부 : 시른데영 저쪽이 더 쎄보여영ㅎㅎ. 우리도 저쪽으로 붙어야징ㅎㅎ 알라 후 아르바크!!
 
그 결과 한마디로 멀티가 본진을 제끼고 다른 멀티들까지 다먹어버렸습니다.’ 가 되어버립니다.
 
알 바그다디가 의도했던대로 지하드 운동의 구심점은 알카에다에서 ISIS로 옮겨져 가게 되었고, 확실히 자신의 강력한 체제를 구축하였으며, 이때부터 ISIS는 테러조직이 아닌 민병대 반군 집단으로 확실하게 변모하게 됩니다.
 
그리고 크게 두 나라에 걸쳐서 이라크(시아파+정부군) vs IS(수니파) vs 시리아 정부군 vs 시리아 반정부군 vs 쿠르드족 이런 대결구도의 헬게이트 또한 열리게 되었습니다. 현재진행중이라는게 함정
 
20145ISIL로 이름을 바꿨다가 얼마전 2014629일 칼리파 국가 수립을 선언하고 명칭도 지역명인 '이라크 시리아'를 빼고 이슬람 국가(IS)로 바꾸었다. 동시에 지도자인 아부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칼리파로 선출되었습니다. 대외적으로 현재 상황은 IS는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해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그냥 얘들은 민병대에요
 
좀 만했던 테러조직에서 국가단위 테러조직 민병대 아무도 인정안해주는 국가와 반란군 으로 발돋움 하게 된것이였죠..
 
현재 IS 지도입니다.
 
지도.png
이라크-시리아 내전의 현황 지도.
시리아 영내의 빨강이 정부군, 초록이 반정부군, 검정이 이슬람 국가, 노랑이 쿠르드족이 장악한 영토.
이라크 영내의 빨강은 이라크 정부가 장악한 영토, 노랑은 쿠르드족이 장악한 영토, 검정은 ISIS가 장악한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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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아파서 한 20분만 쉬었다가 이어서 가겠습니다.
별로 분석한 내용이 없네요. 정리만 한 듯..
 
하지만 이제 IS의 자취들을 알아봤으니
IS 대해서 심층 분석 이새끼들이 왜 이렇게 행동을 하는건가? 뭐 때문에 나쁜건가? 왜 이렇게 나쁜 새끼들인가?
 
그리고 IS가 왜 서구열강들을 도발을 하는 건지.. 왜 그런지.. 으로 어떻게 해나갈것 같은지.. IS의 도발 직격탄을 맞은 미국 러시아 중국의 대응들을 예상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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