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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혼전에는 관계를 맺고싶어하지 않아요.
게시물ID : love_4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쿸
추천 : 0
조회수 : 203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6/17 04:59:29
안녕하세요 영국에서 만난 중국인 여자친구랑 연애를 하고있는 22살 청춘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사귀는 도중에 갑자기 1달쯤되던때에 섹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더군요. 저는 지금까지 여러 여자를 만나왔고 섹스는 연인간 할 수 있는 특별한 몸의 대화라고 여겨왔습니다. 

그때는 자기는 융통성이 있으니 바뀔수도 있지만 대학교 다니는 동안엔 안하고싶다 라고 하더군요. 자신이 너무 어리고 아직 섹스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해봤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는 그때는 뭐 바뀔 수도 있고 지금 아직 준비가 안된거구나! 준비 될때까진 아끼며 지켜줘야지 라는 마음으로 잘 사귀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전에 여친이랑 또 이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겼는데. 

여친이 나의 모든걸 미래의 남편에게 주고싶어 라고 말하더군요. 그때부터 뭔가 무너지는 느낌.. 엄청나게 서운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내가 이 아이한테는 어떤사람일까부터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사실 그때는 웃으며 알겠다고 했지만 저는 지금까지 섹스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왔고 사실 저도 성욕이 강한편이라 여자친구들을 사겨오면서도 자연스럽게 관계를 가져왔던 편입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하루하루 그 생각만 듭니다. 스스로 성욕을 체우려고 사귄게 아닌데 맘은 대체 왜이러는 건지도 모르겠고 자괴감이 듭니다. 분명 섹스를 위해서 사귄게 아니고 사랑한다면 적어도 맘이 열릴때 까지 지금까지 항상 기다려오는 타입이라 성교에 관해서 고민해 본적도 없었고요... 근데 혼후관계만을 원한다는 소리를 들으니... 자꾸만 괜히 섹스생각이 나고 막 답답하고 막막하다가도 겨우 섹스때문에 이러는 자신을 보니 자괴감도 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솔로일때는 그리 성욕이 강한편이 아닌데 사귀고나면 그 한사람에게만 엄청 강한 성욕을 느낍니다. 그래서 과연 제가 이거를 매일매일 볼때마다 억제하고 짖눌러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고 사랑하는데 이것도 못지켜주는 사람같아서 더 답답하고 스스로가 한심해 보입니다.. 대체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모르겠어요.. 이런걸로 헤어지게 될 수 있는거구나부터 온갖 생각이 다듭니다... 하아.. 지켜줄 자신이 없으면... 늦기전에 헤어져야하는 거...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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