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질문입니다.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저는 재래 시장 안가고, 간단한 것은 동네 슈퍼에서 사고 대량으로 살 것이 있으면 대형 마트 갑니다. 재래 시장을 거짓말 안하고 일년에 한 번도 안갔습니다.
대형 마트가 재래 시장보다 좋은 점은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반대로 재래 시장이 대형 마트에 비해 좋은 점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뉴스에서는 가격이 더 싸다고 하는데..... 솔직히 못 믿겠습니다. 질은 무시하고 단순 가격비교만 한 것은 아닌지...
재래 시장이 죽는 것은 정부의 잘못이 아니라 소비자가 외면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정부가 개입해서 재래 시장에 매달 얼마씩 지원금을 줄수도 없는 일이고 마트에서는 무조건 가격을 재래시장보다 비싸게 책정하라고 할수도 없지 않습니까?
농업을 살리는 거야 식량 주권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지만 재래 시장이 없더라도 대형 마트가 충분히 그 빈자리를 메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래 시장이 죽으면 어떤 부작용이 있지요? 물론 재래시장 상인들은 당연히 피해를 입겠지만 그 것 이외에는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 력이 없어 소비자가 외면하고 그래서 자연 도태되는 것을 정부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매년 대선/총선이면 재래 시장가서 상인과 악수 한번 하면서 재래 시장을 살리겠다는 둥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는 하는데 대책이나 가지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그냥 단순히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표 하나 얻어보자고 입에 바른 거짓만을 하는 것인지 많이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