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 6 9에서는 장동민이랑 또한명은 이름모르겠지만 아버님, 어머님을 모시고 나왔더군요.. 순간 그런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장동민님의 아버지께서 자신의 아들이 바보흉내 내는걸 보면 좀 그렇지 않을까...했는데.... 아드님 못지 않게 아버님두 잼있으시더군요 천연스런 연기하며...^^ 그러다가 부모님께 각자 말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장동민 군의 차례가 왔습니다. 그는 에헴에헴 하더니...(그때 이미 그의 눈은 반짝이는 걸 눈치챘습니다..) "아버지 찬바람 맞으시며 저 길러주셨는데...맨날 저는 이렇게 바보 흉내만 내고... 이젠 제대로 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게요.." 이런 말을 들으며 울먹울먹하는 그를 보면서 제 눈에도 눈물이 고이더라구요.. 어느 자식이 부모님 앞에서 떳떳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매일 바보 흉내내는 그를 보면서 웃기만 했는데 그의 슬픔이 느껴지더군요.. 그러자 아버지께서는 역시 의연하게 웃으시면서 무슨소리냐고 니가 바보처럼 안하면 저사람(방청객을 가르키며)들이 널 보러오겠냐고 이제 겨우 인기 얻을라니까 무슨 말도안되는 소릴 하는거냐고 그러시더군요.. 그렇습니다....아버지께서는 아십니다. 아들 가슴 안에 있는 슬픔도, 아픔도... 그리고 더 큰 아들의 그 그릇을 보십니다. 무엇이든 담을 수 있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거란 믿음속에서 말입니다...
우리에게 많은 웃음을 주기 위해 한주간 머리를 동여매는 개그맨들, 그 수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ㅠㅠ 마음이 짠해져서..글을 쓰게 됐네요.. 다들 힘냅시다..부모님께 효도합시다..가정의 달을 맞이하야.. 그 분들은 당신때문에 사시고...당신으로 인해 웃으신답니다..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