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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일 맞죠..?
게시물ID : humorbest_4893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충무공
추천 : 44
조회수 : 4087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6/27 14:46: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20 22:02:56

여친이 있다가 없으므로(진정한 오유인) 눈물의 음슴체를 쓰겠음..ㅠ

요몇일전에 쉬는날이고해서 집앞에 겜방에 디아블로와 프리스타일을 하기위해 겜방으로

몸을이끌고 가는중이었음..

가는길에 편의점에서 레드불!!을 하나 사서 나왔음..

근데 그쪽길은 인도가 좀 좁아서 세명정도가 나란히가면 꽉막히는 길이었는데

폐지줏어서 정리하고계신 할아버지가 계시는거임.. 그래서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돌아서가려했음..

근데 그때가 점심때라그런지 사람이 허버지게많은거임.. 그쪽은 구청앞이라그런지 떼거지인파가

몰려들었음..폐지위로 건너뛰고 가는사람들 밟고가는사람들 짜증내는 사람들 천차만별 이었음..

폐지줍는 할아버지는 몸이많이불편하신데도 그사람들 지나가게끔 분주하게 폐지정리하는

모습이 너무짠해보였음.. 얼굴한번 뵌적없지만 사진으로만 뵈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생각이 났음..

그래서 일단 도와드리기로 결심하고 할아버지께 말씀드렸음..

"할아버지 제가 도와드릴께요" 했더니 극구 사양하시면서 젊은양반은 이런거 하는게 아니라고 하셨음..

거기에 굴하지않고 "조금만 도와드릴께요" 하고 막무가내로 박스를 리어카에다 올려드렸음..

그리고 다시 바로앞 편의점에서 비타민음료를 사갖고와서 할아버지께 드리고 쉬고계세요 하고선

박스를 올렸음.. 할아버지께선 앉으셔서 음료를드시면서 박스올리는법을 갈쳐주심ㅋㅋ;;

폐지올리는 방식이 따로있는걸 그때서야 처음알았고.. 정말 힘든일인걸 새삼 느꼇음..

다올리고 할아버지께선 진짜 요즘젊은 양반들이 이런일 도와주기 쉽지않은데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다고 나한테 인사를90도로 하시는거임 저는 그래서 아니라고 제가 도와드리고 싶어서 한거라고..

120도로 인사를드림.;(허리가 휘는줄ㅠㅠ)

그리고선 할아버지께선 젊은이가 진짜 좋은일 있을꺼라고 2번말씀해주셨음

나자신에게 뿌듯함을 느낀하루였음^^

이거 글을어뜨케 끝내야하는거죠..? 맨날 사진이나 동영상만 올리다보니..

이런글을 끝낼자신이.... 그땐 기분좋았는데 쓰고나니 당연한일을 한거같아 부끄럽네용ㅠ

오유님들 사랑해요
ㅋㅋㅋㅋㅋ


PS 그날 할아버지 도와드리고 디아를 들어갔는데 해킹당했음 장비탈탈탈 털어가주셨음^^ㄳㄳ

저한테도 좋은일이 일어나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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