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남자입니다.
조만간 군대를 가는데, 군대 가기전 추억 좀 쌓고 싶어 홍콩을 혼자 다녀왔습니다.
2박 3일로 다녀왔는데요,이틀째에서 문제가 터진겁니다.
제가 매운걸 너무 좋아해서,(더 자세히 말하면 청양고추를 너무 좋아해서)홍콩의 한인음식파는곳에서
10홍콩달러짜리 청양고추를 한봉지사서 홍콩의 한 음식점에 들어갔습니다.
주문을 한 후 고등학생 정도되어보이는 알바?같아 보이는 여자한테 이 청양고추좀 넣어줄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근데 다짜고짜 20홍콩달러 엑스트라 머니를 지불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조낸 어이가 없었습니다.(20홍콩달러면, 평상시 환율대로 치면 2600원정도 됩니다.)
아 그냥 free로 좀 해달라고 하니깐 끝까지 안된다고 하네요.
꽤 언성을 높여 제가 한국사람이라고 무시하냐고 물어보니 그런건 아니고 식당 방침에 따라서 안된다고 하네요.
(다른 사람들이 다 쳐다봤지만 일단 제 의견은 보여줘야지요)
결국 20홍콩달러 지불하고 넣어서 먹고왔습니다.그거 하나 넣어주는게 그리 힘든가요? 이것도 어떻게 보면 차별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