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철없던 시절에 들었던 철없는 이야기.ssul
게시물ID : panic_48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co19
추천 : 13
조회수 : 21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30 11:42:31

내 꼴똥 친구가 강제철거 알바를 나갔더랜다

몇일 가보니 수입도 짭짤하고 적성?에도 맞는다며 참 좋아했다

우리야 뭐 공짜 술 얻어먹으니 화이팅을 외쳤고

그런데 좋다고 나가더니 한동안 안나가길래

왜 안나가냐고 물어봤다

친구 왈

'어떤 장애인이 화분에 배추를 기르고 푯말에 이름을 엘리자베스 라고 써놨는데

철거 시작하면서 같이 간 사람이 화분을 발로 걷어차며 배추를 짓밟자

장애인이 엘리자베스를 외치며 울부짓더라

난 내가 꼴통중에 甲 of 甲 인줄 알았는데

철거 할 집 앞에 앉아서 담배피면서 쉬고 있는데 초등학생이 집문을 나오면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인사하는데 옆에 놈이 대뜸

네가 돌아올 집이 있을거 같애?? 라며 낄낄 거리는데 그때부터 이짓은 못할짓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라고 공부에 매진하더니 감평사 합격함..헤헿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