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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키우게 되었슴미까.
게시물ID : humorbest_489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티슈
추천 : 50
조회수 : 8233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6/27 16:56: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27 16:06:10
오늘 오리온 다이제 먹다가 두개 남겼으니까 반말로 할게.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동게 오는 사람들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 많잖아? 어쩌다 키우게 됐어? 갑자기 혹은 주위의 뽐뿌로 팻샵이나 동호회로 가서 아우 너님은 이제 내꺼임 하고 훅 분양 받아 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아니 그런경우도 데리러 갔는데 이놈이 나를 와락 덮쳤다든지 뭐 그런경우도 있을거 아냐 오늘 출근하려다 우유마시는데 저어 쪽에서 새깽이 하나가 두두두두두두두두 달려오더니 내 다리로 펄쩍 뛰더니 와락 안았다가 뒤로 자빠지더라고. 내생각에는 내 벨트를 잡고 싶었던거 같은데 뛰어오른 높이는 무릎 반도 안됐었어. 실패!!!!! 그러고 출근하는데 문득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 내가 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가. 처음 고양이를 키운게 고등학생때 였는데 어느날 집에오니까 왠 새끼고양이가 있더라고 작은데 냄세가나!!!!!!!!!!!!!!!!! 썩은내가 나!!!!!!!!!!!!!!!!!!!!! 눈꼽이 축구공만해!!!!!! 압지가 음식물 쓰레기 버릴려고 뚜껑을 여셨는데 거기 두마리가 허부적 거리고 있었데 한마리는 죽었고 한마리는 살아있었는데 그나마 폐유통에 빠졌었는지 온통 기름투성이 분명 누가 폐유통에 던졌다가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린거지. 그리하여 그리 되었따. 고양이 혓바닥이 까끌한거 그때 처음알았어. 발톱 깎아 주는것도 몰라서 항상 상처투성이. 화장실도 동네 놀이터 모래 퍼다가 써서 집안은 항상 냄세가 진동했어. 아무것도 몰랐거든 그때는. 같이 한 6개월 살았어. 처음엔 몰랐는데 애가 좀 기형이었는데 아니 후천적이었나? 허리가 이상하게 휘어있었어. 그래서 잘 걷지를 못했지. 근데 이게 수명에도 영향을 주는 기형이었나봐. 6개월 살고 내 슬리퍼 안에서 죽었어. 아침에 툭 치면 뒹굴하고 슬리퍼에서 머리를 빼야 하는데 안빼더라구 아침에 학교도 안가고 뒷산에다가 묻어줬어. 내 슬리퍼 한짝이랑 같이. 그뒤로 함부로 고양이 집에 안들이고 가게와서 밥먹는 놈들 쳉기기만 했거든 우리 가게에서 밥먹는 고양이가 가장 많을때 12마리 정도 였어. 그중에 대장격인 양순이라는 고양이가 있었는데 이놈만 유일하게 가게안으로 들어와서 밥을 먹었어. 나머지는 다 양순이 새끼였는데도 가게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 양순이가 막 팼어. 빠바바바바!!! 고양이 펀치 날리고 막 그럼. 어머니 아토피 있으신데 들와서 다리에 막 부비고 그래서 어머니 다리가 항상 빨겠음. 그렇게 나 군대가기 전까지 울 가게서 밥먹다가 월드컵때 즈음 주말에 술먹고 들어가는데 가게 문앞에 양순이가 엎어져 있더라구. 낌세가 이상해서 가서 보니까 코랑 귀에서 피흘리고 있었어 죽었더라. 원레 길냥이들 교통사고 많이 당하잖아. 그래도 지 쳉겨줬던데라고 피 질질 흘리면서 문앞까지 와서 죽었나봐. 입고있던 티셔츠에 싸서 동네 뒷산에 묻어주고 엄니한테는 말 안했어. 막 우실까봐. 그뒤로 엄니가 양순이 왜 안오냐고 하실때마다 참 씁쓸했음. 그러다 군대를 갔다왔지. 2주 지났는데 집에 오니까 흰색 고양이가 있음 새끼 고양이도 아니고 1년쯤 된듯한 고양이 압지께 이놈은 왠놈이냐고 물으니까 친척누나가 투하하고 갔다고 함. 사연인 즉, 애견 미용하는 누나가 일하는 곳 중 악덕사장 펫숍이 있는데 애들 사료도 거의 안멕이면서 팔다가 안팔리면 종이봉투에 넣어서 고속도로 달리다가 도로변에 투척한다는거야. 그래서 그거 알게되서 거길 관두는데 안팔리고 너무 커버려서 투척될 위기의 고양이가 한마리 남았다는겨. 터앙 한마리. 그래서 누나가 분양 안될거 같은데 버리지 말고 자기가 데려간다고 슈킹. 근데 누나집에는 이미 늙은 고양이가 있어서 우리집에 투척. 이런 시나리오 였어. 그리고 7년산 돼지로 변신. 근데 자꾸 뭐가 불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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