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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총학생회 새로운 입장 표명입니다.
게시물ID : sisa_4893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왕꼬꼬댁
추천 : 4
조회수 : 8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24 18:42:08
부산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입니다.

마우나 오션 리조트 붕괴사건으로 피해를 입으신 피해자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립니다. 먼저 저희는 사고 발생 후 분향소 및 각 병원에 위치한 빈소를 찾아 뵙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하였고, 애도의 시간을 유가족 분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저희 학생회는 눈부신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 학우들과 의미있는 새 출발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계획, 진행 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인하여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여 직접적인 피해자들은 물론 가족 여러분들까지 극심한 고통에 빠지게 된 점에 대하여 참담한 심정을 느끼고 있으며, 행사의 주체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행사에 임박하여 경주 지역에 많은 눈이 온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이에 학생회측은 이동로의 상태에 대한 점검을 통해 이동경로 제설작업을 리조트 측에 요청 하였고 응급 약품의 준비 등의 방법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을 대비하였습니다. 경주는 강원도 지역과 같은 대규모의 폭설이 내린 지역은 아니었기 때문에 건물이 붕괴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하여서는 별다른 우려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더하여 이 사건이 발생한 마우나오션 리조트의 경우 대기업인 코오롱 그룹이 운영하는 공신력이 있는 시설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건물의 붕괴와 같은 극단적인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는 점에 대하여서는 예상하지 못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저희 학생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대형 참사가 발생하였고 사랑하는 친구들과 선∙후배님들이 희생되는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마주함에 이르러 학생회 일동 역시 극심한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학생회가 조금 더 철저하게 사고의 위험을 검토하였다면 이러한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와 죄책감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의 시간은 잠시 뒤로 미루고 사후 수습을 위하여 저희 학생회가 책임을 가지고 해야만 하는 일을 찾아서 이를 묵묵히 수행하여야만 할 때라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 학생회는 저희가 짊어져야 할 책임의 무게를 피하지 않고 사고의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힙니다.

다시 한번 피해자 여러분 및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https://www.facebook.com/theplus.bufs/posts/762592940431248


OT비에 관한 내용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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