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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으로 두번 죽을뻔한.ssul
게시물ID : panic_489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할머니멱살
추천 : 1
조회수 : 16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30 14:29:37

얼마전 우연히 데스티네이션을 보다가 생각나서 글을 올립니다.

 

 머리숱이 적기 때문에 음슴체로 씀.

 

 

1. 본인이 7살? 8살 정도 였던걸로 기억함. 위로 6살 차이나는 형이 있음.

 

   어렸을때 어머니께서 팩 넣고 하는 게임기를 사주셨는데 맨날 야구겜 하면서

 

   싸웠던걸로 기억함. 당연히 싸우면 맨날 터지기 일수였슴. 하루는 9회말 역전으로

 

   이겼더니 형이 얍삽이 써서 이긴거라고 꿀밤을 날림. 억울함에 게임기 던짐. 게임기

 

   가 멈춰버려서 형이 전원코드 뽑았다가 다시 키라고함. 싫다고 뻐김. 멱살잡고

 

   끌고 가서 전원코드 앞에서 뽑았다 키라고함. 게임기가 원래 잘 멈춰서 하도 뽑았다

 

   켰더니 코드가 좀 벗겨져 있었음. 코드를 뽑으려고 손을 뻗는데 코드와 손가락이

 

  닿을때쯤 파란줄이 내손에 연결됨. ( 형말로는 그 파란선이 전기 였고 그게 내손을 탄거임)

 

   순간 형이 내손을 사정없이 내려침 .. ㅇㅇ그게 더 아팠음.. 다행하게도 둘다 감전 안되고 내손은 떨어짐.

 

    손가락 끝에만 화상? 빨간 점만 생기고 금방 낫았음. 그 파란전기 선이 연결됐을때 느낌은

 

    잊혀지지 않음.

 

 

2. 공군에서 방공포병으로 근무할때임. (방공포병 화이팅!!) 그날은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가 살포시 내리고 있었음.

 

   비상대기하는 날이 아니였는데 갑자기 모의훈련 상황이 발생함. 우의입고 사역하던중 바로 발사대로 뛰뛰함.

 

   모의탄 연결하고 발사각 맞추고 주전원 스위치를 올렸든데 장비가 "우우웅 ~~" 하고 가동되면서 미사일이

 

   발사각으로 올라가는 찰나 (아직까지 손은 안떼고 있었음) 갑자기 주전원을 잡은 오른손에서 찌릿~ 한 느낌이

 

   나더니 오른손부터 무언가가 흘러 내 왼쪽 다리는 끝으로 통과하는 느낌이 남.. 그러면서 장비가 꺼짐..

 

   진짜 기절은 안했는데 갑자기 얼었다고 해야하나;; 온몸이 찌릿찌릿하면서 얼어버림..

 

  눈치빠른 간부한명이 다른 발사대에 모의무장시키고 나한테 달려옴. 그때까지 얼어 있었음.

 

   막 싸대기 맞고 후임들 보고 물 가져 오라고 ( 물 같은걸 끼얻나? ㅋㅋ) 물좀 마시니 정신이 듬..

 

    내용 설명 드렸더니 상급부대 였나? 높은 분 몇명이랑 의무장교 , 방공무기처리반? 암튼 그런데서 조사나옴.

 

    몸에 아무런 이상없는거 같아서 괜찮다고 했더니 그냥 쉬쉬 하고 잘 넘어감. 나중에 들은 바로는 절대 그런일이

 

    나올수가 없다는둥.. 내가 주전원을 실수로 껐다는둥..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하고 끝남.. 근데 간부가 스위치는 ON 상태

 

   로 올라가있었지만 장비는 꺼져있는거 다 봤음. ( 봤어~!! 내가 똑똑히 봤당께!! )

 

    장비 교체는 없었고 비오는날 훈련상황 걸리면 다들 그 주전원 올릴때 뭔가 다른거( 라이터 플라스틱 부분 이라던지 나무막대기..)

 

    등으로 장비 킴 ㅋㅋ

 

 

암튼 적고 보니.. 별거 아니였던거 같기는한데.. 별거 아닌거 맞나? 암튼 운이 좋은건지 아직까지 잘먹고 잘쌈 ㅇㅇ

 

어떻게 마무리 할지 모르겠네요.. 감전되면 생길꺼 같죠? ㅎㅎ

 

..............................................................................................................................................생겼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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