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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감동주의) 병실에 한 노인
게시물ID : humorbest_489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재미없네
추천 : 24
조회수 : 9306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6/28 06:28:2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25 21:08:23
안녕하세요. 음..딱히 인기가있었던건 아닌데 빨리 쓰고싶어서 써봐요..ㅋㅋ
제 꿈 얘기보신분들은 아실텐데 제가 어렸을때부터 귀신들이 보였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허리를 삐끗하셔서 큰병원에 입원하신적이있읍니다. 
병원에는 다아시는듯이 죽음에 가까운사람들이 가는곳입니다.
팔이 뿌러져도 멀쩡한사람보단 죽음에 가까우닌깐요.. 그렇기때문에 병원에도
원귀들이 있기마련입니다. 아직 더살고싶어서 이승에남은 귀신이나 억울해서 남은귀신들
솔찍히 지긋지긋합니다. 병원화장실가면 거울앞에서 귀신이 자기몸을 더듬으면서
"내가 죽은건가..내가 죽은건가.." 정말 이런귀신 많습니다. 인정을 못하죠
저라도 인정하기 싫을겁니다. 아무튼 이번이야기는 저희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시고 
옆 간이침대에서 자고있을때였죠. 제가 목이마르다며 엄마한테 돈 천원을 받고 홀에있는 
자판기에 갔습니다. 홀에 의자 여러개이 있고 자판기두대에거 큰 벽걸이티비가 있었습니다.
티비에서는 한 할아버지께서 야구를 보고계셨습니다. 당연히 저는 그 할아버지가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는걸 느끼고있었죠. 아무튼 저는 제목적 음료수를 뽑고 다시 병실로 가려던
찰나 할아버지께서 저를 부르셨습니다. "이봐 학생.." 저는 무시할라했지만 뭔가 저 짧은말에
슬픔이 가득 담겨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네?"라고 대답을하였고 할아버지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할아버지가 고개를 떨구시며 "내가 죽은건감?.." 정말 쓸쓸하게 말씀하셔죠.
저는 그런것같다고 말씀드리자 씨일 웃으시면서 다시 야구를 보셨습니다. 한참을 말을 안하시길래
제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할아버지 죄송한데 어쩌다가 돌아가셨어요?" 라고 물어보더니 
시선은 계속 야구를 보시면서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나야뭐 어렸을때부터 다리를 못움직여서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네. 어렸을땐 그사실이 너무 충격일수밖에.. 아무튼 작년에 할멈이랑 같이 마실댕기다가 그만 사고를당했지. 할멈은그자리에서 죽었다고 하네..나도 그냥 죽이지..신도 참 무심해.." 대충 이런 얘기였습니다. 지금은 좀 오래대서 대화내용이 잘생각나지는 않습니다.  저는 아무말없이 할아버지께 그럼 이제 편하게 눈감으시고 가시라고 말씀드렸더니 
갑자기 우시는 겁니다.;;전 무척 당황했죠.; "거기가면 우리할멈 볼수있는가?.." 저는 볼수있을거라고했죠.
할머니 다시만나셔서 아프지말고 평생 함께 곁에 계시라고..저는 눈물을 겨우 꾸역꾸역 참고 할아버지께 인사하고
병실로돌아왔습니다. 아차 그러고보니 음료수를 놓고와 다시 홀로 돌아갔는데 티비는 꺼져있고 할아버지는 아무대도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아까 그의자에 음료수를 챙기고 돌아갈려는데 간호사분들이 무전때리면서 지금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간호사분블 딸아가닌깐 2인실 병실이였는데 아들로 보이시는분이 할아버지 손꼭잡고
울고 계셨습니다. 저는 그냥 다시 병실에 돌아와 눈물훔치고 다시 잠을 청했죠..


별로 감동적이진 않았나요?..ㅋㅋ
저는 저때 혼자 훌쩍훌쩍울었는데..ㅋㅋ
다음은 제가 봤던 귀신 특징 써볼께요.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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