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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오해
게시물ID : humorbest_489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세
추천 : 32
조회수 : 12910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6/28 14:23:2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20 15:11:27
이틀동안 지방 출장을 다녀왔다.
집으로 돌아오자 아내가 화가 난 표정으로 쳐다본다.

"당신,이 여자 누구야? 누군데 팔짱 끼고 같이 돌아다녀?"

아내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보여준다.
아마친구가 찍어서 보내준모양이다.
아내는 여지껏 본 적없는 얼굴로 심하게 화를 내고있다.

"아,조카야. 작은 아버지가 이혼하신 후로 명절때 안오셔서 자기가 몰랐구나."
"조카?"
"응,출장 간 곳이 작은 아버지가 계신 곳이거든.조카가 이제 취직했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본 거야."
"흠..."

나는 당황해서 아내를 달랬다.
아내는 그녀를 죽인다며 심하게 흥분했지만
계속 이야기하다보니 오해를 풀었다.

"미안해. 여보. 내가 잠시 이상했었나봐."

아내의 화가 누그러진 것 같다.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든 없애보려고 농담을 던져본다.

"괜찮아,하지만 오해해서 모르는 사람을 저녁 식사로 만들면 안돼. 알지~?"

그러자 아내는 웃으면서 말했다.

"응,이제는 하지 않을게."

태그:괴담,살인,식인요리,아내,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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