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한국시각)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리버풀의 '레즈더비'(맨유 2대1 승리)에서 맨유 팬 수만 명이 수아레스를 조롱하는 응원가(?)를 합창했다.
이날 경기를 관전한 팬들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린 글과 영상에 따르면 경기 내내 맨유 팬 수만 명은 "루이스 수아레스, 내 치아는 오프사이드야(Luiz Suarez, Your Teeth are Offside!)"란 가사를 외쳤다.
수아레스의 돌출된 입모양을 조롱한 것이다. 응원가는 단순한 멜로디에 단순한 가사를 지녔다. 영상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누가 뭐랄 것도 없이 혼연일체가 돼 경기장을 크게 울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응원가는 지난해 9월 리버풀에서 열린 2012~2013 첫 레즈 더비에서 일부 맨유 원정팬들이 처음 불렀다. 당시 수아레스는 2011년 파트리스 에브라에 대한 인종차별에 이은 이듬해 2월 악수 거부 사건으로 맨유 팬들에게 미운 털이 단단히 박혀 있었다. <스포츠조선닷컴,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esAULCKtCV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