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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똥산놈으로 오해받은 ssul
게시물ID : poop_17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근성이다
추천 : 0
조회수 : 2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16 16:14:19

 

작년 9월경이었을거임

필자는 부산 남자인데 계모임의 회장인지라 서울에서 모임이 있다하여 서울로 올라가야했음

집이 노포동 버스터미널과 가까운 지라 그냥 버스를 타기로 했음

필자 옆에는 육중한 20대 후반?30대 초반 남성이 탔음

젠장..그때부터 포스가 남달랐단걸 알아채지못한것이 한이됨

 

여튼 부산에서 서울까지 거리는 꽤 되기때문에 휴게실을 하나들림

그래서 휴게소에서 필자는 담배를 하나 피고있었는데

옆자리 육중한 청년이 휴게소에 파는건 다쳐먹는것 같았음

보면서 참 대단하다고 느낌

그리고 그 청년은 후식으로 커피를 하나들고 자리탑승

 

서울까지 2시간 정도 남은걸로 기억하는데 휴게소를 떠나고 30분정도 흘럿을거임

갑자기 응아의 향기가 대뇌전두엽을 자극하는거임

그래서 난 첨에 밖에서 나는 거름냄새인줄알앗음

근데 좀 냄새가 심해지는거임

왠지 거름냄새 같이 않다는 묘한 위화감이 들었음

필자는 창가쪽에 앉아있었는데

뭔가 이상해서 창가쪽에서 얼굴을 바짝 갖다대고 숨을 쉬어보았음

왠지 냄새가 나아짐

 

에이 설마 하면서 살짝 오른쪽으로 몸을 기울여 냄새를맡아보았음

순간 뇌가놀람

"아씨발 이건 진짜다.."

 

살짝 반응을 보니 그 청년이 자꾸 신음소리를 냄

색색 거리며 버스 앞 손잡이 를 잡고 오돌오돌 떨고있는것이보엿음

 

서울 도착까지 약 1시간

창가리자리에 앉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괜히 티냇다가

싸움나서 똥범벅될까바

가방을 뒤졌는데 향기가나는건 그나마 왁스밖에없었음

그래서 왁스를 검지에 살짝 묻혀서 임시방편으로 호흡을 하고있었음

고통의 1시간이 지나고 버스가 서울에 도착했음

 

그청년은 후다닥 도망치듯이 내릴려고 일어서는데 그청년 바지가 다젖어잇었음

 

그리고 그의 자리에는 갈색물이 고여있었음

버스가 도착하면 버스에 불이 켜지잖슴?

근데 뒷자석에 사람들이 냄새의 요인을 찾았다는듯이

내자리를보고 손가락질하는거임

 

고통의 1시간을 참는것도 억울했는데 필자가 오해를 받으니 갑자기 분노를했음

그래서 필자는 버스가 떠나가도록 소리쳤음

"저 개새끼가 똥싼거에요 시발 "

순간 버스안의 모든사람은 그청년을 보았고

그리고 우수에 찬 눈빛으로 날 쳐다보며 씁씁할게 달려가던 그청년

그청년이 생각나서 한자끄적여 봅니다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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