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비상대책위원회의 혁신안이 부결로 끝나면서 민주노동당 탈당이 점쳐졌던 노회찬 의원이 5일 사실상 탈당을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노당에 대해 “2월3일 당대회에서 대선 참패가 아니라고 강변하면서 최소안의 혁신안도 거부했다”며 “침몰하기 시작하는 타이타닉과 같은 신세”라고 밝히며 탈당을 암시했다.
또한 노 의원은 탈당과 함께 자신을 지지 했던 당원들을 이끌고 행동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노 의원은 “나는 승객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킬 책임이 있는 사람이다. 나 때문에 민노당에 가입한 사람이 많다”며 “대피시키는 일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 배에서 나오거나 함께 침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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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노조, 간첩당은 하루 빨리 침몰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