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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지난 화이트데이날의 고백
게시물ID : gomin_6308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Vpa
추천 : 0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16 17:58:05

아직 답 문자가 음슴으로 음슴체로 쓰겠음
친하진 않고 제가 고3부터알아 오던 애가 있었음
사실 존재 한다는 사실부터 잘몰랐던 애였음
그러나 내가 전역을 하고23살이 되던해 다시 만나게 되었음
계기는 교회. 사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교회 후 하는 모임이라는 것에서
한팀이 되었음. 그애는 말을 느리게함 말꼬리를 길게 늘이는 버릇이 있는데
그게 너무 귀여운 거임. 그래서 친해지고 싶었음.
그래서 미리 그 친구을 알고 있던 사촌동생에게 전화번호를 따서 문자를 주고 받음
근데 그애는 그 문자가 단순한 친목 도모로 생각함. 그래서 나도 적당히 드립으로 응수함
그렇게2개월이 지나고 필자는 서울에서 생활하다 고향으로 내려옴. 여름방학이였음
그래서 같이 교회 수련회도 가면서 조금씩 더 친해짐
그러다가 내가 밥먹자고 함. 그러니 그애도 좋다고 함.
그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커피도 마심 나는 기분 좋음 애가 편해짐 그리고 조금씩 감정이 싹이틈
그러다 난 방학이 끝남과 동시에 학교때문에 서울로 감. 그 애는 다른지역. 그래서 자주 문자하고 싸이월드 방명록을 통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감

나는 교회를 다녔지만 사실 그렇게 절실한 기독교인이 아니라서
술을 자주 먹음. 그러나 주사는 정말 없음. 술먹고 뻗지도 않고 집에서 곱게 잠.
그런데 그애를 알고 난뒤부터 술만 쳐먹으면 그애 싸이월드을 둘러보다
오글거리는 말을 몇번 쓴거임. 문제는 술깨고 나서 아차 싶어서
그애 미니홈피를 방문해서 내가 쓴글을 읽어보면그게 너무 챙피했음.
근데 그 아인 괜찮다며 이해해줌. 헐 솔직히 좀 더 그아이에 대한 관심이 생김.
그러다 11년도 11월달에 대박으로 오글거리는 말을씀 내용은 뭐  진로 인생...
그걸 보곤 다시 얼굴을 못 들겠는거임 진짜 너무 챙피해서
그렇게 자괴감에 빠져 1년을 피해다님. 눈도 못마주쳤음.
그러다가 이번에 그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편입을 하게 됨
그 아이가 생각나서 카톡했더니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는 거임.. 솔직히 감동
그래서 자주 만남. 친구도 없거니와 같이 다니고 싶어서.

그러다보니 호감은 충분했던 터라 금방 이 친구를 더 알고 싶어졌고 다 사귀어 보고 싶었음

우린 공통점이 많았음 성격, 관심사, 대화, 유머포인트등.

그러다가 화이트데이를 맞이함. 나는 생각함. 어쩌면 이게 좋은 기회이라.
옛날부터 널 좋아했다고. 그렇게 말하려고함. 저녁 같이 먹기로 함 그러나 이 아이는 내게
그런 감정이 있는지 눈치채지 못함. 말 할 기회 놓침. 그래서 헤어지고 난 뒤 한시간을 고민하며 
카톡 100줄가까이 글을 써서 보냄. 나 너 동생이 아니라 이성으로 좋아한다고
니가 오해 할꺼 같아서 말 안하려고 했지만 감정이 갈무리 되지 않아 정리 되지 않는 맘 쓸데없는 글자 몇줄로 네게 전해 본다고 씀
이글을 쓰는 도중 카톡이 옴 필자의 다리엔 피가 슬슬 안통하는것 같고 떨림 문자 안보고 있음.

미리보기 기능으로 살짝 표시되는 문자도 눈 질끔 감고 안봄

그리고 지금 개 후회하고 있음. 왜케 찌질하게 문자로 써버렸을까

왜케 난 찌질할까

으으으으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ㅓ앙ㄴ뮈ㅓㅁㅇㄴ리ㅏㅓㄴㅁ이라ㅓㄴㅇ밀
하아.... 실시간으로 차이면 어쩌죠 

저와 같은 화이트데이고백남들. 그러나 여전히 쏠로이신 여러분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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