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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489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crane★
추천 : 0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4/02/27 09:51:34
제 아버지는 목사님이십니다. 저도 물론 모태신앙 신자이구요 전아버지를 모든 것에서 존경하고 있습니다.
정치만 빼면 말이죠 아버지는 하루도 성경을 손에서 놓지않는 분이시고 매일 기도합니다.
제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신을 사랑하는 분이시죠 그렇다고 현실에 충실하지 않으신것도 아닙니다.
대부분 무언가에 광적으로 미친사람들은 다른것에 소홀하게되는데 아버지는 자상하시고 가족을 사랑시고 남과의 대화를 중요시 여기시며 자신의일에 충실하십니다.
오유에 간간히 올라오는 목사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사실일까 라고 생각할 정도로 돈이나 여자는 절대 가까이하지 않는 목사님이십니다.
항상 아버지랑 여러가지 대화를 하다보면 내가 많이 이기적이고 성숙하지 못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정치에 대하여 이야기 할때마다 항상 부딪힙니다.
오늘 저번주에 아버지가 교회에서 하신 설교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도중에 정치이야기를 하게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저번주 설교는 대충이랬습니다.
과정은 결과보다 중요하고 가치있다. 우리는 결과 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면 과정에서 행복을 찾을 것이다.
저는 이설교의 내용을 정치에 대입하여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면 박정희는 성경적인 독재자가 아니고 절대 아버지가 존경하면 안되는것이 맞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평소 아버지는 박정희를 존경함) 그러더니 아버지가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내가 존경하는건 그의 인간적임이다 그는 성공적인 독재자였지않냐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박정희를 성경적관점에서 존경하는가? 그렇지 않다.
그는 칼로일어섰고 칼로망한 악인이였다.
그리고 덧붙이시기를 이세상에 악하게 살면서 성공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냐? 그사람들에게도 배울점이 분명 없지는 않다. 니가 뭘 말하려는지 알겠으니까 참고함.
말문이 막히더군요 틀린말이 아니니까 아직도 저는 다사키마오가 개객기라고 생각 하지만 아버지의 말씀을 들으니까 배워야할점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선동당한건가요?
읽기힘들다해서 수정함 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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