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혁명, 우크라이나와 촛불에 대하여
게시물ID : sisa_489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사하이드
추천 : 4/5
조회수 : 74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2/27 11:28:01
1. 일주일 전부터 우크라이나에 riot이 일어나고 결국 혁명에 성공했다는 뉴스로 오유가 들썩였죠,
많은 오유인들이 혁명에 성공한 우크라이나를 너무나 선망했죠, "촛불로는 안된다" 부터 "민주주의는 피를먹고 자란다"라는 말까지 나왔구요, 이것이 결국 "한국 국민은 멍청 돋아서 부정선거한 박근혜한테도 화를 못낸다"라는 말까지왔어요, 과연 한국국민이 멍청해서 (다른말로 착해서?) 부정선거를 넘어가는 걸까요?

2. 어제 오유 시사채팅방에서 한분과 우크라이나 혁명에 대해 토론하면서 많은 것을 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왜?' 우크라이나는 폭동이 일어났고, 한국은 촛불만 드는가? 입니다.
사실 예상외로 간단합니다. 아래 제가 찾으면서 발견한 list입니다.

-------------------------------------
2011 영국 폭동
경찰이 영국시민을 총으로 사살->과격해지면서 버밍엄,런던,리버풀까지 확대됨

2013 프랑스 폭동
프랑스 경찰이 무슬림여성의 베일을 강제로 벗김
(무슬림교에서 여성의 베일을 벗는것을 굉장히 수치스럽게 여긴다고 들었습니다.)

2005 프랑스 폭동
십대 불법이민자들이 경찰의 길고지루한 심문을 피하려고 
도망치다가 변전소에서 두명의 십대가 감전사->아랍인,북아프리카인,검은 프랑스인, 이민자 2세대까지 일어나게 됨

4.19혁명 
이승만이 3월에 부정선거를 저질렀다, 이때 시위가있었으나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한다.
하지만 시위중에 실종된 김주열 열사가 최루탄이 박힌채 바다에 떠오르고
부산일보가 소식을 알리면서 시위가 매우 거세짐.

6월항쟁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은게 드러났고, 이한열 열사가 시위하다가 최루탄에 맞아 의식불명상태에 빠짐
->전국33개 도시에서 100만명의 사람들이 들고일어남
----------------------------------------------------------------------------


3. 제가 위 리스트를 걸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혁명&폭동의 도화선은 무엇일까'라는 겁니다,
전 국민의 감정을 국가가 어떻게 다스리냐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우크라이나의 정부 또한 국민에게 총질하면서 반발이 더 커졌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죽였다"보다 더 국민의 가슴에 와닿는게 있나요?
결코 우리나라 국민이 무지하고 무식하고 멍청해서 가만히있는거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http://tv02.search.naver.net/ugc?t=r115&q=http://cafefiles.naver.net/20131130_260/musizlif2_1385774638582m0Kjf_GIF/129472554.gif

4. 결국 지금 오유에서 나오는 것은 '촛불 무용론'입니다.
우리나라는 촛불을 왜 들었죠? 총대신 싸우기 위해서 촛불을 들은 것인가요?
결코 아닙니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목소리를 알리고 국민의 마음을 울리기 위함이 
바로 촛불집회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ps. 우울한 이야기 하나하죠,
박근혜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혁명의 도화선을 줄꺼라고 생각하십니까?
자기 아버지인 박정희가 어떻게 죽었는지 왜 국민의 반발이 심하게 일어났는지
아주 잘 알꺼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도화선을 주지 않을겁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