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뱃속에 든게 아무것도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오늘도 열심히 눈팅질을 하던 중이었슴
그러던 찰나 갑자기 장트러블이 찾아옴
그래서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똥마려운 표정으로
똥마려운 항문을 조이고 화장실로 향했음
그리고 쾌변을 한 후 뒤처리를 하려고
변기를 본 순간
왠 똥이 똬리를 틀고 고개를 치켜들며 나를 보고있던 거임
엌ㅋㅋㅋㅋ시발 이거 뭐임
했는데 순간 머리에 무언가가 스쳤었음
수천년 전부터는 화장실을 지키는 수호신인 황룡이 있다는 전설이 전해내려온다고함
그 황룡은 쾌변을 도와주며 화장실의 청결을 유지해준다는데
내가 직접 그걸 목격한거임
그래서 그릇에 물떠다가 앞으로 쾌변 잘되게 해주세요 하고 빌고
절 4번 한다음에 공손히 물을 내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