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달쯤 됬나

 

 여자친구가 다른남자 만나보고 싶다면서 뻥 차인 22살 흔남인데

 

 오늘 솔직히 좀 충격적인 말을 들음 ㅋㅋㅋ

 

 원래 전여자친구 카톡 숨친 해놓고 있었거든..그래놓고 그냥 한 몇주 잊어버리고 있다가

 

 오늘 문득 생각나서 아 잘살고 있나 하고 숨친 해제해서 카톡 대화명만 좀 봤는데 ㅋㅋㅋㅋ

 

 난 솔지히 여자친구가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면서 나보다 더 펑펑 울었기 때문에

 

 아 얘도 많이 고민하고 나한테 한 소리구나.. 해서 미워하지 않았음.

 

 오히려 바람나서 떠나간 사람인데도, 그렇게 우는 모습 보니깐 내 마음이 약해져서

 

 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됬지. 그때부터 좀 나름 열심히 살고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자기 발전도 좀 하고 내가 하고싶은 꿈 찾아서 공부하고 있으니깐.

 

 그런데 ㅋㅋㅋㅋ 오늘 카톡 대화명을 보니깐 이렇게 되있더라

 

 ' 핸드폰 짜증나 죽겠네 할부금 ㅡㅡ ' 머 이런식?

 

 솔직히 내가 좀 웃긴것도 있고.. 헤어진지 2달이나 지났으니깐 ㅋㅋ 지금와서 내가 뭐라 할 건 아니지.

 

 근데 저 폰 갤3 처음나왔을때 나랑 여자친구랑 같이 호갱인증하면서 ㅋㅋㅋㅋ산거거든ㅋㅋㅋㅋㅋㅋㅋ

 

 출고가 그대로 주고....

 

 그래도 그 핸드폰에 참 추억이 많아. 처으므로 같이 한 커플폰이기도 하고. 서로 사진도 많을거고..뭐 암튼!

 

 그리고 솔직히 여자친구 성격상 진짜 할부금 짜증나서 해논건지도 알고. 아마 내생각은 안하고 해놨을꺼야 진짜 할부금 90얼마니깐 짜증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뇨자임 쿨한뇨자.

 

 그래도.. 마음 한구석이 좀 아리네.

 

 내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차였는데. 그때의 아픔으로도 모잘라서 지금까지 이렇게 나한테 아픔을 줘야할까..

 

 굳이 저걸 카톡 대화명에 써놨어야 했을까.. 내가 보면 무슨생각할지 생각을 안했다느거잖아 ㅠㅠㅠㅠㅠ

 

 에이씨 모르겠다 이제와서 멘붕하는것도 웃기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진짜 자기개발 열심히 해서 나중에 고맙다는인사나 해야지 니가그때 나 뻥차줘서 내가 이렇게 성공했다고 아오

 

 내일부터 또 독기품고 공부할수 있겠네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