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전 일입니다.
와이프와 부평역에서 데이트후 552번버스를 기다리고있었습니다.
부평역 광장에서 롯데시네마쪽으로 있는 버스정류장이었습니다
버스가 오는걸보고 오는구나..하고서있는데..
정류장으로안서고 좀 앞쪽으로 5-6미터앞으로 서더라고요
투덜투덜대면서 와이프손잡고 버스타러 자리이동했습니다
그순간 뒤쪽에서 끼이이이이이!!!! 소리가 나길래 놀래서 처다보니
불과 5미터자리..그러니까 저와 와이프 서있던자리를
한 승용차가 들이받았습니다.
폭탄터지는소리가나더군요... 쾅!!!! 하고..
그리고 그 차량 운전석과 보조석에서 유리창이깨지면서 사람둘이 튀어나왔습니다
흡사..마네킹처럼..
와이프는 덜덜떨고..
우선은 좀 상황을볼까하다가 와이프생각에 얼른 버스를탔습니다
그리고 뒷자석으로보니.. 가로수를 들이받은모양인데.. 가로수가 본네트 절반을 먹고들어가있는상태고
운전자와 보조좌석쪽은 안전벨트도안맸던지.. 제 눈으로보기에는 즉사.. 같더군요..목이 떨궈진게아니라 꺽여있더군요..
두분다 상체로 유리를깨고 튀어나왔다가 차가 멈추면서 다시 차안으로 빨려들어간 상황..
지금 글쓰면서도 손이 덜덜떨리네요..
버스기사분에게..기사님이 저희 살려주셨다고 감사하다고하고 내렸습니다.
만약 버스가 그냥 지나갔거나..늦게왔거나 했다면 저희부부가 정면으로 쓸렸을 상황이었습니다.
하늘이 저희 바득바득 살라고 내려주신건지..
암튼 오유분들
솔직히 그동안 운전하거나할때 벌금때문에 안전밸트맸는데..
이제부터는 무조건!!!! 무조건!!!!!!!!!!!! 안전벨트 필수로 착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