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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암선고 ... 힘든 생활들...
게시물ID : freeboard_284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름다운인생
추천 : 3
조회수 : 15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02/07 15:04:22
안녕하세요 오유 여러분들 저는 신체 건강한 21살 대한민국의 건아입니다 저희집에서 제가 막내라서 어디가서 알바 제대로 해본적도 없고 돈을 벌어본적은 거의없이 집에서 타 쓰기만 했어요 아버지가 개인사업을 하시는데 그게 좀 잘 됐었거든요 그리고 저희집이 누나셋에 저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나한테 용돈도 받아쓰고 귀여움이란 귀여움은 다 받고자랐죠 제가 고1이 되던해 아버지가 환갑을 마지하셨어요 많이 늦둥이죠 제가 ... 왠만큼 60대가 넘으면 대게 직장은 안가지시고 편하게 사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희 아버지는 저 대학 가르치려고 쇳덩어리를 날라가면서 고생고생하시며 돈을 벌어오셨죠 힘든 일이에요 막 1톤이 넘는 기계도 실어날라야하고 ... 저도 아버지일을 도우러 다녔었는데 많이 힘들었죠 ... 그렇게 세월이 많이 흘렸습니다 아버지가 60대 중반이 되셨고 전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21살이 되었습니다 근데 아버지께서 1~2년 전부터 옆구리쪽과 허리쪽이 아프다고 하셨어요 자주 고통을 호소하셨죠 ... 그렇게 1~2년을 보내셨죠 그러다가 건강검진하는 뭐 그런게 있어서 며칠전에 건강검진을 받으러가셨어요 혹시 모르는 마음에 ... 의사선생님께서는 전립선쪽에 문제가 있는거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나서 결과가 나왔어요 근데 아버지께서 ...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거처럼 건강한거처럼 아무렇지않게 살아오셨던 아버지께서 전립선 암이라고 하네요......... 정말 억장이 무너지고 앞이 캄캄했죠 ... 아버지께서 연세가 많으셔셔 그런지 일이 줄어들고 .. 돈벌이는 잘 안되고 근데 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 전립선암이 우리나라에는 많이 없다고 하네요 미국쪽에는 많다고 하지만 .. 정말 제가 고등학교때 말썽아닌 말썽을 좀 부렸거든요 .. 가출도 한번 해보고 담배 . 술 학교에서 걸리고 .. 그때도 아버지는 이불을 뒤집어 쓰시고 우셨어요 .. 그렇게 힘들고 힘들게 ... 고생만 하시며 사셨는데 암이라네요 ... 정확한 조직검사 결과가 아직 안나와서 정확한건 모르겠지만 .. 지금 집은 아버지가 암이라는 현실에 모두 울음바다에요 .. 거기서도 아버지께서는 약한모습 안보이시려 애써 웃음지으시고 고칠수있다고 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렇게 아프시면서 지금도 공장에가셔서 일을 하시고계세요 .. 정말 아들로서 ... 막내 아들 .. 하나밖에 없는 아들로써 가슴이 아프고 많이 힘듭니다 저희 아버지는 더 심하시겠지요 ... 암선고 받으시고 혼자 방에서 우시는걸 어머니께서 보셨다고 하시는데 .. 그얘기를 들으니 저도모르게 눈물이 울컥 나오더라구요 ... 저도 남자고 ... 이제 성인이고 .. 가족들에게 힘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애써 눈물을 감추고 괜찮을꺼라고 .. 고칠수 있을꺼라고 그렇게 얘기는 했는데 .. 불안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 저희아버지는 어떻게되는걸까요 ...... 정말 ................... 너무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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