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때 수학선생님
거기 뒤에서 나불나불 떠드는 녀석들, 혀를 잡아뽑아 미분해 버린다?
5 초뒤. 그래도 밥은 먹어야 되니 다시 적분해줘야겠군.
- 농업고 다니던 고향동창의 담임 ;
시험시간에 컨닝하려고 고개 뽑아 두리번 거리는 애를 보고;
모가지를 쭉 뽑아서 똥 장군 마개를 만들어 버린다.
따스한 봄 날, 나른한 화학시간 입이 찢어지게 하품하다 눈이 딱 마주친 화학선생님.
벌린입에 3% 암모니아 용액을 딱 한플라스크만 부어주면 내 기분이 아주 좋아질것 같다.
어렸을 적 옆집 할머니 ; 자꾸 텃밭에 들어와 똥을 싸고 가는 동네개에게
저 비루먹을 가이새퀴, 잡히기만 해라. 똥구멍에 두자짜리 참나무 말뚝을 박아 미나리꽝에 쳐 박아버린다
참 살벌했던 선생님들이었습니다.
그래도 말만 그러셨지 자취하느라 도시락 안 싸서 다니는 거 알고 도시락 두개 싸오셔서 나눠주시고
수업 땡땡이 치고 중2병 앓느라 학교 뒷동산에 앉아 있으면 쭈쭈바 사들고 오셔서 옆에 앉아
이야기 들어주시고...
명절에 인사 드리면 꼬깃꼬깃한 오천원 짜리 한장이라도 꼭 쥐어주시던 옆집 할머니는 돌아가셨고
선생님들도 다 은퇴하셨다고 하고...
올 여름 휴가때 찾아뵐께요, 선생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