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버지께 명품구두 한켤레
어머니께 좋은 명품가방 하나.
선물하고 싶습니다.
오늘 세무학원 갈려고 나오는데
아버지 구두를 보니
이 구두는
제가 중학생때부터 꾸준히 있었던
그 구두였습니다.
학원에서 수업듣고
알바하러 버스타면서 생각하니.
어머니께서 들고다니는 가방.
제가 국민학생이라고 불릴때(저 1,.2학년은 국민학교였습니다.)
그때부터 쓰시던 가방을
아직도 쓰시더군요.
모자라고 말도 안처먹는 자식 두놈.
형은 장가가서 가정을 꾸렸고
이제 저만 남았는데.
빨리 취직해서
당당하게 아버지 어머니께
좋은 구두, 좋은 가방
하나 사드리고 싶습니다.
어제 못본 죽음에 관하여라는 웹툰을 보니.
일하다말고 울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