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부여하기 나름 아닐까요? 나는 내 기억에 남는 영화가 명작이라 생각해! 하는 주관적인 걸 강조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기억에 남는 사람이 많을 경우에 그 작품을 명작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제 개인적으론 남들이 별로 알아주지 않더라도 제 마음에 울림을 주면 그게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생각하기 나름이죠, 저는 아직도 대부만 보면 자요, 게티스버그는 한 세번 도전했나? 러닝타임도 길지만 결국 포기 그에 반해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킹덤은 잘만 봤지요. 올리버 스톤의 베트남 3부작중 그나마 재밌게 제대로 본건 마지막 하늘과 땅이예요. 풀래툰이나 지옥의 묵시록은 번번히 실패 ㅋㅋㅋ 심지의 하늘과 땅은 평도 안좋아 ㅋㅋ
여자라서 그런가 느와르랑 전쟁물은 거의 쥐약수준이라서 아무리 명작이라도 제대로 본게 없어요.
책보는 것과 영화보는 건 비슷한 것 같아요. 20대때 이런저런 열정과 지적호기심때문에 힘 뽝주고 신나게 어려운 영화 열심히 봐두면 좋더라구요. 저는 결국 아무리 영화를 쳐봐도 B급 저질개그 코미디로 취향이 수렴되더라구요 ㅋㅋ 솔직히 나이와 귀찮음은 정비례로 늘어나서 까탈스럽게 무언가를 고른는 것도 귀찮아지더라구요 ㅋㅋ
아무튼 결론은 굳이 내 취향을 남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고 남눈도 의식할 필요도 없다고 봐요. 다만 무언가 풀리지 않는 갈증이 생긴다면 궁금할때까지 신나게 보면 되요.
개인적으로 영화의 급과 내가 우선으로 봐야할 순위를 둔다면 저는 기본적으로 작가주의 영화 독립영화 소규모 자본영화를 우선으로 둬요. 이 작품들이 작품성이 뛰어나서 대단한게 아니라 영화가 개봉하거나 공개되었을때 아니면 구할 수가 없거든요. 영어권 영화는 자막이라도 어느정도 구하지만 비 영어권은 영어자막조차 구하기 힘들거든요.
결론적으로 지극히 개인적으로 은밀한 취향의 영역이므로 영화를 보고 공감하는 감수성에 대한 의문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 이외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람 하나 마다의 감성과 방법론이 있으므로 나만의 방법을 찾아나가시면 될것 같아요.
사견으로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봐서 감성이나 대화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라는건 행복한 현실이라고 생각해요. 전국 관람객 100명도 1000명도 안되는 영화를 보며 그래도 개봉되니 감사하지 고맙지 혼자서 자기위로 하는건 정말 슬퍼요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