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너무 불어서 이제 세자릿수를 넘기고 충격을 받아서 자전거를 다시 타려고 합니다. 예전엔 한강라이딩 자주했는데 벌써 2년가까이 방치한 것 같아요.
몸이 불어서 체력도 엄청 떨어졌더라고요.
그리고 맘먹고 샀던 리액토400은 105급의 부드러움을 알게해주었지만 다리짧은 저에게 수평탑과 에어로디자인의 간지는 그저 겉치레였다는걸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주행스타일도 그렇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해서 몇달전부터 사이클로크로스쪽을 계속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기어비때문에 자이언트 애니로드1을 점찍었다가 메리다 사이클로크로스500 모델에 눈이 가더군요. (지갑사정봐서 300으로 낮출지도..)
그런데 보통 사이클로크로스는 아무래도 만능보다는 이도저도아니다라는 평도 있고, 스펙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문제도 있죠..
보통 105급 사이클로크로스가 알로이모델은 대략 11kg선이라고 알고 있어서 솔직히 이 무게면 클라리스급 로드보다도 무거운 수준이니 좀 걱정되더라고요.
머리로는 "그래. 그만큼 니 몸뚱이 지방이나 빼라 뚱땡아..." 싶다가도 어차피 그 돈주고 살거면 이월모델중에서 카본로드를 살 여유도 되겠더라고요.
보통 105급 풀카본로드는 8kg남짓이니까 이것만해도 3kg이상 차이가 나니...아무래도 입문급카본로드래도 일단 카본한번 타보고 싶은 욕심도 들고요.
그리고 보통 의견도 자전거는 일단 덮어놓고 가벼운게 최우선순위라는게 대세이니...
카본로드로 사게 되면 엘파마 레이다5800 아니면 첼로케인마크2 이월상품 노리고 있어요. 마침 때도 18년식 나올때니 타이밍은 괜찮다고 보는데...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참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