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전역가라고 아시나요?
게시물ID : military_17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발라마
추천 : 2
조회수 : 80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3/17 00:14:15

저는 청성부대 나왔는데

이 전역가라는게 구전되다보니 소대마다 중대마다 연대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이렇게 불렀는데

군가라고 해야할 지는 모르겠지만

참 애잔하면서 맘에 울컥했던 유일한 노래였네요.

 

전역하기 전날밤 전역 파티 받으면서 이 노래 듣는데 정말 울컥하고 군생활 2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구요.

가사에선 3년이라고 했는데 구전되서 그냥 불렀구요. 지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입영 전야에 어머님이 우셨다

이 못난 아들의 3년이 걱정스러우셨나보다

첫 면회 오시던날 내가 울었다

참고 참았던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러나 세원은 흐르고 흘러

나도 이제는 말년 병장

그동안 함께 했던 선후임들의

모습들이 떠 오른다

잘있거라 철원땅이여

3년을 함께 했던 나의 전우여

이젠 나도 떠나가련다

벅찬 기쁨을 가슴에 안고

'잘 가십시오'란 말에

또 내가 울었다

첫 면회 이후 3년만에

내가 울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