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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10화.txt
게시물ID : humorbest_4902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랑쥐
추천 : 12
조회수 : 2218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6/30 08:54: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30 01:48:43
"면목이 없소."

차분히 활을 쏘는 애쉬 옆에 머쓱하게 나타난 마스터이가 말했다.

"아저씨, 그거 알아?"

다시 모자를 뒤적이기 시작한 룰루가 모자속에서 종이뭉치를 꺼냈다.

"아저씨의 리그 승률말인데..."

마스터이의 어깨가 늘어졌다.

"승률같은건 세주아니같은 호전적인 전사나 신경쓰는 거란다."

애쉬의 말을들은 룰루가 눈을 데굴데굴 굴렸다.

"사실 리그 승률같은것은 내게 없는데, 왜이리 아저씨가 힘이없어보이지?"

마스터이는 무안한듯 헛기침을 하더니 애쉬에게 물었다.

"혹시 리그에서 녹턴을 상대해본적이 있나?"

애쉬는 당겼던 활시위를 거두고 마스터이를 바라보았다.

"딱한번, 이기긴 했지만 불쾌한 경험이었죠."

"그래, 나도 상대해본적 있지."

둘의 대화를 듣던 룰루가 끼어들었다.

"녹턴? 그게 뭔데?"

"악몽덩어리지. 전에는 소환사들 조차 당하는 녀석이었는데, 어떤 이유로 챔피언이 되었다더군."

애쉬는 다시 활시위를 당겼다.

"지금은 상대가 아니니까 상관없어."

애쉬의 화살을 맞은 미니언이 고통스럽게 쓰러지는것을 바라보며 흉내내던 룰루가 의문스럽다는듯 말했다.

"악몽? 그게 뭐지?"

"꿔본적이 없다면, 녹턴을 만나보길 권하네."

불쾌한 기억인지 입을 비틀며 마스터이가 말했다.

"꿈에 무섭게 생긴 고양이 같은것이 나오는게 악몽이야? 난 걔네들과 놀아주는데."

"아니 그건 악몽이 아니.. 맞나?"

애쉬의 화살이 처음으로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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