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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기독교..
게시물ID : sisa_4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산갈매기
추천 : 8/5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4/04/30 20:25:16
저는 교회를 5년정도는 나갔었습니다.
뭐 믿음이 강한 기독교 신자도 아니고 극성스런 안티도 아니지만 그저 제 경험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1.헌금...
헌금에 대해서는 느낀것이 교회에는 헌금이 참 많더군요.
예배헌금, 건축헌금, 감사헌금, 십일조헌금..
뭐 이런것들이 있는데 예배할때 내는 헌금이야 뭐 그냥 금액에 상관없이 내기는하는데.
그외 헌금들은 솔직히 내기가 부담스럽더군요.
특히 십일조헌금에대해서는 강요를 좀 하더군요. 일주일동안에 얻은 것중에 십분의 일을 교회에 내라는 거였는데 예를들어 용돈을 40000만원 받았으면 4000원을 내라는 것이였조.
십일조를 헌금해야 하나님의 축복이니 사랑을 받고 그러더군요...
솔직히 이해는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배헌금외 십일조헌금이라던가 건축헌금 같은경우는 예배때 헌금을 내게 되면 목사님이 일일이 낸사람을 불러줍니다.
솔직히 좀 이해하기어렵더군요. 꼭 그렇게 밝혀줘야 할까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2.기도와 믿음..
종교를 믿는다는것은 얼마나 활동하는가 보다는 그속에 있는 믿음이 어느정도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뭐 제생각이기는 하지만..
교회에서 기도나 찬양을 할때 앉아서 부르거나 그저 눈을감고 기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솔칙히 놀랬습니다. 막 박수치고 눈물흘리고 소리지르고 그러더군요.
그렇게 하면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저 노래부르고 박수치고 그랬는데 주위에서 손이 부러지도록 치고 눈물을 흘리고 그러는거 보니 당황스럽더군요. 그리고 주위에서는 너는 왜그리 조용히 부르냐 그러구요.
그리고 기도와 같은 경우도 대가 말로 기도를 하는데 흔히 드라마에서 보던 두손 모으고 말없이 조용히 기도하는 그런 모습은 아닙니다.
통성기도라고 하던가 막 그렇게 하는데 좀 어느정도 되면 눈물도 막 흘리고 목이쉬도록 고함도 지르고 계속 중얼거리는데 나중에는 알아듣기 어려운말을 계속 중얼중얼 거리는데 그걸 방언(사투리 아님)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교회다니면 방언이라하는게 나온적이 없습니다. 뭐 내주위에 다 그렇게 하길래 흉내낸적은 있습니다. 
통성기도를 할때 말이 잘 끊기고 방언같은것도 안나오고 뭐 그러면 믿음이 부족하다고 그러더군요.. 뭐 기도할때 방언나왔다고 자랑도 하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기도는 자기마음에 담은것을 그대로 진실되게 표현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기독교에서는 꼭 그렇게 기도를 해야하는지 좀 햇갈렸습니다.

3.생활..
다 아시다시피 교회는 일요일에 갑니다.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하는데 주일에는 다른건 못하고 꼭 교회에 가야합니다.
주일에 교회를 가지 않고 친구랑 약속에 간다던게 주일예배를 참석하지 않는다던가 그러면 많이 뭐라고 하죠..
특히 주일에 가족 모임이라던가 경조사가 있어도 교회는 가야합니다.
일요일에 좀 제한이 많죠..

4.타종교와....
교회는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천주교, 불교 등의 모든 종교를 인정하지 않죠..
특히 제사를 지내는 것에 대해서 우상숭배라고하여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죠.
기일때나 명절때는 기독교에서는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합니다.
성경구절에도 나오는것 같은데 몇장 몇절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이외는 다른 것을 믿지말아나 나는 질투가 많으니라.."
정확한 내용은 아니지만 대충 이런 말입니다.
약간의 단순한 사고로 생각을 하면 예수님을 믿지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기독교가 우리나라가 들어오기 이전시대의 모든 사람들은 다 지옥에 있겠죠.
흔히 이런이유로 가족간의 갈등도 많이 생깁니다.
제사를 지내는 집안에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갈등이 생기죠.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천주교를 이단으로 생각하는 교회도 많답니다...

5.전도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 거부감을 크게 느끼는 것중의 하나가 전도입니다.
근데 저는 교회를 다닌 사람으로써 전도를 그렇게 나쁘게 생각만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나칠 경우에는 좀 문제가 있겠지만요.
뭐 억지로 잡아 끌어다 데려고 갈려고 하거나 사람들있는데 크게 시끄럽게 찬송가를 틀어놓고 그런건 지나치겠죠..

대충 제 경험삼아 올렸습니다.
글 내용을 보면 무슨의도로 적었는가 싶을겁니다.
그다지 주제도 없고 목적도 안맞고 전 그저 그냥 겪으면서 생각한점을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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