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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190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막타님![](http://www.todayhumor.co.kr/member/images/icon_ribbon.gif)
추천 : 3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17 02:38:03
나는 과일이고
그대는 술일세.
내 향은 그대에게 퍼져
은은함을 새기고
그대 촉촉함 그대로
나에게 스며들어
바삭거림과 눅눅함의 중간
그 미묘한 경계선에
우리의 진한 맛과 멋을 채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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