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머리속이 복잡해서 여기다가 좀 적어볼께요
저는 선생님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폭행당하고 성추행당하면서 찍소리 못하고 욕만 먹는데 월급은 초봉이 150에다가 잡무까지..
다들 학교에 남아있는거 싫잖아요, 근데 선생님이 되면 평생 학교에 다녀야하고 애들 감독까지 해야하는 스트레스까지 격어야하는데
만약 제가 교육에 대해 성스러운 의식이 있으면 그 모든것을 감내 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못 할것 같습니다.
저는 뮤지컬이 좋습니다.
저는 글이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현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 좋아한다고 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재능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고민하면서 보내는 이 시간들은 아깝고 어찌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자퇴하고서 제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는 것이 맞나요?
아니면 남들처럼 그냥 눈 딱 감고 살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