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나눔을 진행해주신 LEGGO♥햇님의 차량용 노란 리본과 개똥꼬야님의 기억팔찌의 나눔 인증입니다.
제가 정말 운 좋게도 두분의 나눔에 당첨되어 마음 깊이 감사한 두분께 따로 따로 나눔 인증을 하기 보다
그 감사한 마음을 한번에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에 인증이 늦어졌습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인증이 늦어져서 나눔을 해주신 두분께 우선 죄송스럽네요 ㅠㅜ
LEGGO♥햇님의 차량용 노란 리본은 처음 보내 주실때에 메세지를 보내주셔서 정말 안심하고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참 섬세 하시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제가 차가 없어서 처음에 나눔 받을 때에 노트북에 부착하고 싶다고 했는데....
제 노트북이 다른 스티커가... 참.... 많아서.... 뭔가 지저분해 보인다고 생각해서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다이어리에 부착했습니다.
파란 바탕인지라... 혼자서 괜히 바다 위에 희망이 떠있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네요 ㅎㅎㅎ
개똥꼬야님의 기억팔찌는 받자마자 두근두근 하면서 봉투를 열었어요.
한 글자 한 글자 손글씨로 적어주신 정성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팔찌는 도착한 그 순간 부터 왼쪽 손목에 항상 차고 있어요.
이 가벼운 팔찌에 제법 무거운 마음이 담겨 볼때마다 마음이 시큰시큰하네요.
손수 가내 수공업으로 이쁘게 포장해서 보내주신 마음 정말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에 안산에 갔었습니다.
아직 해가 지면 바람불고 날도 많이 춥던데 많은 분들이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셔서 작게 남아 서명을 하고
리본을 받아왔네요...
그리고 제 지인이... [2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저러고 있냐...]라는 말을 하더군요.
울컥해서 제법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그 후엔 마음이 무거웠구요,
그런 생각을 내가 어쩔 수 없다는 사실에 많이 슬퍼졌습니다.
4월 16일... 꽃샘추위가 겨우 가시고 봄기운이 들던 날로 기억합니다.
아직 바람이 차가웠을 겁니다.
바닷물은 더 많이 차가웠겠죠...
그 생각을 하면, 그냥 어른들 문제 말고 단지 그 추운 바닷물 속에 아이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마음이 많이 시립니다.
너무 감사하고 뜻깊은 나눔을 진행해주신 LEGGO♥햇님과 개똥꼬야님 모두 말씀해주신
[잊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말이 슬프네요.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잊지 말고 기억하기에 감사하다'는 뜻을 내포하게 된 현실이 슬픕니다.
저또한 앞으로도 작게 남아 지치지 않고 저항해가려 합니다.
한분, 한분의 기억으로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예쁜 노란 날개 달고 넓은 하늘 훨훨 날게 된 아직은 여린 날개를 달고 있던 예쁜 아이들을 기억해주세요.
기억하고 나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뜻깊은 나눔을 진행해주신 LEGGO♥햇님과 개똥꼬야님 정말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내용이 길어졌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