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불과 몇분전....
꺼야했지만 부모님께 허락을 맏고 나를 기다리던 친구들을 위해
서둘러 롤에 접속해서 3인큐를 시작했다.
잭스정글이 하고 싶어서 빨리 선픽하고 준비하는데
분명 바루스였을 내 친구 a가 람머스 강타/유체화
아는 동생인 블크도 강타로 스펠이 바뀌어 있었다.
나는 로딩중이었을 때가 되어서 이 사실을 알았고
게임이 시작됬었을때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빠른 하드리쉬를 위해서라고 그둘은 둘러됬다
순진하고 멍청했던 나는 그말만 믿고 블루가
젠되자마자 강타를 쓰고 버프를 챙기려고 했는데
웬걸 블크가 그랩과 강타를 써서 블루를 채가버린것이다.
실수였겠거니 하면서 웃어넘기려 했으나
이둘은 바텀라인을 가지 않고 나를 따라와 레드를 치는것이었다.
레드라도 주려는건가 했더니 역시 순진하고 멍청한 나는 또 레드를
블크가 벽너머로 그랩을 쓴 뒤 적 정글도 아닌
람머스에게 빼았겨버리는 광경을 눈뜨고 봐야했다.
레드까지 뺏기고 나자 1렙인 나의 잭스가 보였다.
정말 허탈해서 욕도 안나오려던차에 그냥 늑대를 먹고자 했으나
이 늑대마자 블크가 채가려고 하니까 다행이 뺏기진 않았지만
너무나 노골적인 둘때문에 진짜로 할 마음이 사라져 그대로 탈주를 해버렸다.
기분 나빠서 17분 동안을 멍때리고 나서 문득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재접속을 해봤더니 당연히 우리팀은 완전 엉망진창이었다
아리는 0킬10뎃을 바라보고 있었고 적 우르곳과 신지드는 10킬 넘게 먹고
진삼국무쌍을 찍고 있었다. 그래도 블크와 람머스에겐 쥐뿔도 안미안했지만
남은 둘에게는 내가 민폐였기에 미니언 슬금슬금 줏어먹으면서
돈과 경험치를 얻고 템도 맞추었지만 역시 상대를 이기기엔 역부족이었고
넥서스가 터지는꼴을 보게되었다^^